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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하는 가을, 아파트에서 새 보며 스트레스 풀어요 (한겨레)
[아파트탐조단의 가을 맞이] 9월 직박구리 어린새 번식 10월 상모솔새 등 겨울철새 찾아와 지난 5월9일 아침 7시 서울 강북구 삼양로의 한 고층 아파트에 아파트탐조단 회원 10명이 모여 약 2시간 동안 탐조를 했다. 박임자씨 제공 감을 먹고 있는 동박새. 박임자씨 제공 닉네임 ‘동박새y*’인 한 시민은 지난 1일 오전 7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흰눈썹황금새를 발견했다. 순간의 찰나를 포착한 사진을 시민들의 자연 관찰 기록 오픈네트워크인 ‘네이처링’과 ‘아파트탐조단’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흰눈썹황금새 암컷의 뒷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할 당시의 생생한 순간의 설렘을 “깃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허리에 노란색이 또렷했다”고 기록했다. 흰눈썹황금새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아파트탐조단’ 활동 중에 발견한 110번째 종이었다.충청남도 천안 서북구의 이아무개씨도 ‘네이처링’에 13일 오후 1시 아파트에서 가슴살이 뜯겨 바닥에 죽어있는 멧비둘기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본 회원들은 댓글에 “저렇게 가슴살을 파는 것은 까치 등 조류”, “방음벽 충돌로 죽었을 것” 등 함께 새의 죽음을 슬퍼했다.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하지만, 우주의 시계는 또 한 번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숨막히는 폭염과 하늘에 구멍뚫린 듯 쏟아지던 폭우로 기억되는 여름, 초록색 무성한 잎을 자랑하던 나무들이 잎을 서서히 떨어뜨리면 보이지 않던 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주는 직박구리. 박임자씨 제공 상모솔새. 정맹순씨 그림 “도심 속 아파트 단지는 정원수가 자라 작은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새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어떤지 함께 기록해보면 어떨까요?”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태 기록 활동인 ‘네이처링’과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아파트탐조단’은 아파트에서 새를 보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지난 7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 가구 중 아파트 거주 인구는 총 1078만명으로 전체 51.5%를 차지한다. 경기도 수원의 박임자씨가 (재)숲과 나눔의 후원으로 꾸리고 있는 아파트탐조단은 전국의 아파트를 다니며 탐조 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1년 사이 전국의 참여자가 160명이 되었고 관찰기록도 3000건이 넘었다. 적극적으로 사진을 올리는 회원뿐 아니라 ‘눈팅’하는 회원까지 포함된 페이스북 회원은 440명 가량이다.박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단체 탐조 활동을 중단한 뒤 회원들의 탐조 일정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가을이 되면 우선 하늘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겨울 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하거든요. 9월에는 텃새인 직박구리 어린새들이 번식을 해요. 이때 여름철 아파트 정원수에 빼곡했던 매미 사체가 어린 새들의 좋은 단백질 보충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상모솔새도 10월부터 자주 보일 거에요. 11월에 홍시가 열리면 동박새도 오지요. 물가에 가까운 아파트라면 물까치를 찾아보세요.” 지난 5월9일 아침 7시 서울 강북구 삼양로의 한 고층 아파트에 아파트탐조단 회원 10명이 모여 약 2시간 동안 탐조를 했다. 박임자씨 제공 재택 또는 집콕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파트를 찾아오는 새들은 위로가 된다. 지난 5월9일 아침 7시 서울 강북구 삼양로의 한 고층 아파트에 박씨를 포함한 아파트탐조단 회원 10명이 모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가졌던 회원들의 단체 탐조 활동이었다. 아파트 창밖에서 직접 먹이를 주며 탐조를 하다보니 47종의 새를 확인했다는 고수부터, 까마귀와 까치·참새 외에는 구분하지 못하는 초보 탐조가, 생물학을 전공한 뒤 동네에서 새를 보다 박새와 사랑에 빠져 새를 더 많이 보고 싶어졌다는 이도 있었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답게 모두 튀지않는 색의 옷을 입었다. 누군가는 맨 눈으로, 누군가는 작은 쌍안경으로, 누군가는 전문가용 망원경으로 정원수에 숨어있는 새를 보는 것만으로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서울 구로구·동대문구·용산구·광진구·은평구 등 각지에서 오로지 새를 보기 위해 휴일 아침 단잠을 포기하고 강북구에 모인 이유는 오로지 새때문이었다. 이날 회원들은 아파트 꼭대기 옥상에서 내려다보던 큰부리까마귀, 정원수 깊숙하게 숨어 울던 붉은머리 오목눈이, 호수에 동상처럼 서 있던 왜가리 등 쉽게 지나쳤던 새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바라봤다.새를 보는 이유는 저마다 달랐다. 새를 본 지 1년째라는 도예가 이옥환씨가 이날의 호스트였다. 이 아파트에 사는 이씨는 “아파트에서 새를 보는 것은 눈을 맞출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새를 걱정하다보니 (포식자인) 길고양이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우재욱씨는 “눈으로 볼 때랑 쌍안경으로 새를 볼 때 너무 다르다. 새 소리로 새 종류를 알아보고 싶어 유튜브로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이아무개씨는 “아파트까지 새가 내려오는 이유는 숲이 적어서일까 환경 걱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회원들과 동행한 책 <야생조류필드가이드> 저자 박종길씨는 “한국에 570종이나 새가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탐조 인구 수는 적은 편이다. 새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방법을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 탐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12310.html#csidx1311834f7ff0cc7bd7f1c0d5ca85dc5 )
미래 환경 활동가 키운다… ‘풀씨 아카데미 4기’ 입학식 (조선일보)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 아카데미’ 4기 입학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풀씨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3개월간 환경 지식과 공익 활동 현황, 실무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더나은미래와 숲과나눔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사옥에서 열린 '풀씨아카데미' 4기 입학식에 참석한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과 참가자들.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입학생 32명은 경쟁률 3.3대1을 뚫고 올해 4기로 선발됐다. 풀씨 아카데미는 크게 강의와 현장 체험, 원데이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이해도를 갖추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키우기 위해서다. 강의는 ▲쓰레기 문제 제대로 알자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 ▲생태 기후변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 만들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김형렬 숲과나눔 일환경건강센터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와 만남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채식·플라스틱프리·제로웨이스트 등 환경 분야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1주일 챌린지’를 비롯해 프로그램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직접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팀 프로젝트, 환경과 관련된 건강·자원 순환·기후변화·기업 등을 주제로 한 환경 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3명) 등을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날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공익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청년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풀씨 아카데미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출처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9/14/63G7HVQ66FARFA7BVJ4TYM7ZNE/?utm_source=dau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daum-news)
팔순에 새 그림작가 된 할머니 "그림 시작한 이유는…" (SBS)
<앵커> 경기도 수원에는 새 그림을 그리는 팔순의 할머니가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서 새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전시회를 열 정도가 됐다고 하는군요.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창가에 놓인 물과 곡물에 새들이 수시로 모여듭니다. 맛나게 먹고 마시고 물로 몸단장을 하기도 합니다. 올해 80살 정맹순 할머니가 새들과 가까이하기 위해 놓은 것인데, 이제는 동네 새들에게는 수시로 찾는 사랑방이 됐습니다. 할머니는 모인 새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한 점 두 점 그림으로 옳깁니다. 할머니가 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심장수술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정맹순/새 그림 작가 : (딸이) 그려보라는 거예요. 하나하나 그리다 보니까 2019년, 20년, 지금 21년. 3년 동안 그 많은 새를 그리게 됐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지는 것이에요.] 지난해부터는 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지자 딸과 함께 아파트 곳곳을 누비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3년 동안 47종 200마리가 넘는 새를 만나 작품으로 만들고, 단지 내 어디에 어떤 새가 주로 나타나는지를 담은 새 지도까지 완성했습니다. [김용희/주민, 수원시 권선구 : 이름 모르는 새가 많아요. (새 지도 만든 것 보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예쁘게 잘 그리실 줄은 몰랐어요.] 할머니는 한 시민단체로부터 작품 활동 후원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전시회까지 열게 됐습니다. [장재연/'숲과 나눔' 이사장 : 새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분들은 아파트에서 새를 보자, 이런 아이디어가 굉장히 참신했어요.] 80살 할머니의 열정과 성과는 감염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화면 제공 : 수원시) (출처 : SBS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65404&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숲과나눔·사랑의열매, 환경문제 해결할 비영리 지원 프로젝트 ‘초록열매사업’ 추진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이하 초록열매사업)를 진행한다. 14일 숲과나눔은 “초록열매사업은 사랑의열매가 환경문제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신규 사업”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하는 비영리기관으로, 공익법인·비영리민간단체·비영리법인·사회적협동조합와 임의단체를 포함한다. 초록열매사업은 ▲환경정의(환경복지)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생태계보호 ▲환경교육 등 5개 주제에 대해 단체나 기관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실행·활동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은 숲과나눔 홈페이지(koreash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flower@koreashe.org)로 접수한 후 온라인 신청(bit.ly/초록열매)을 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단체는 최대 12개월 동안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기후위기를 비롯한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풀씨처럼 퍼지고 ‘초록 열매’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출처 : https://futurechosun.com/archives/58990)
“방치된 환경운동 자료 400만쪽 ‘디지털 서가’에 담았죠” (한겨레)
[짬] 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김정수 선임기자 1982년 ‘공해 추방’ 깃발을 내걸고 출발한 한국 환경운동이 올해로 39년째를 맞았다. 급속한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환경 오염에서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자연 파괴, 생태계 훼손, 기후 변화 문제로 관심을 넓혀온 환경운동의 역사는 그대로 한국 시민운동의 역사다. 이 역사는 환경단체들이 수시로 내놓는 각종 보고서, 회의자료집, 기자회견문, 성명서 한 장 한 장에 기록돼 있다. 한국 시민운동사의 1차 사료인 이런 문건들은 안타깝게도 가난한 환경단체의 좁은 사무실에서 시나브로 유실돼 왔다. 새로 만들어지는 자료들에 떠밀려 책장에서 먼지 낀 창고 속으로 들어갔다가 이사를 할 때마다 조금씩 버려지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디지털 아카이빙은 그런 안타까움에서 시작됐다. 환경 관련 문서 자료들이 사라지기 전에 피디에프(PDF) 파일로 만들어 보존하면서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환경 관련 문서자료를 모은 환경아카이브풀숲(ecoarchive.org)을 공개한 데 이어 1년 만에 환경 사진만 따로 모은 에코 포토 아카이브(ECO PHOTO ARCHIVE)까지 완성한 숲과나눔 장재연(64) 이사장을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근처 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숲과나눔 재단이 환경 자료 아카이브를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유는 장 이사장 이력을 생각하면 금세 이해된다. 그는 미세먼지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30여년 전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환경보건전문가로 초기부터 환경운동에 참여했다. 전업 환경운동가로 나서진 않았으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 2012년부터 9년 동안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까지 지냈다. 누구보다도 환경 관련 자료들이 방치되고 사라져 가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환경 자료 아카이빙은 사실 환경단체들 숙원 사업의 하나입니다. 환경연합에서도 몇 번 하려고 하다가 비용 문제 때문에 못했어요. 그래서 재단이 출범하면서 바로 이것을 준비했는데, 환경단체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호응해 잘 진행됐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주요 환경단체 자료부터 이미지화해 쌓기 시작한 ‘환경아카이브 풀숲’의 디지털 서가에는 지금은 지역의 작은 풀뿌리 환경단체는 물론 개인들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까지 채워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아카이브 공개 당시 2만여 건에 200만여 쪽이던 소장 자료 규모는 1년 만에 4만여 건·400만여 쪽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이 서가에서는 누구나 들어와 클릭만 하면 80년대 초 한국 환경운동이 태동하는 계기가 된 온산병 사태의 조사보고서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을 내려받을 수 있다. 장 이사장은 “아카이브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일주일에 500~600명이 이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학자들까지 사용이 늘었다고 한다”며 “내년부터는 아카이브를 이용한 환경과 사회 연구도 촉진해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 성명서 등 망실 안타까워 지난해 환경 문서 아카이브 만들어 지난 7월엔 환경 사진 아카이브도 ‘미세먼지 건강 영향’ 주제로 박사 9년 동안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하이닉스 출연금으로 재단 설립 숲과나눔재단의 ‘에코 포토 아카이브’에 참여한 46명의 환경사진가들. 사진평론가이자 큐레이터 최연하씨가 기획하고 구성했다. 문서 자료 아카이브의 성공적 출발은 1년 뒤 사진 자료 아카이브로 이어졌다. 지난 7월 문을 연 ‘에코 포토 아카이브’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 전문 사진작가 40여 명이 찍은 사진 1만여 점이 등록돼 있다. 장 이사장은 “처음에는 자료의 형태와 상관 없이 아카이빙을 했는데, 누가 무슨 내용으로 작성한 것인지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서와 달리 사진은 찍은 사람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평생 환경 관련 사진을 찍어온 작가와 기자들까지 많은 사진 자료들을 내줘서 아카이브가 문서와 사진 자료의 양 날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업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평소 환경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사진을 찍어온 일반인들의 작품까지 받아 사진 아카이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장 이사장이 이끄는 숲과나눔 재단은 출범한 지 올해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재 양성, 대안 개발, 교육·협력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환경단체들과 풀뿌리 환경모임, 환경전공 전문가 등 사이에 ‘키다리 아저씨’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2018년 6월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출연한 343억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2014년 이후 <한겨레>가 에스케이하이닉스 노동자들의 반도체 관련 직업병 문제를 공론화시킨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장 이사장은 아주대 의대 교수이자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이 문제에 대한 조사와 보상을 다루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인연으로 재단 이사장까지 맡았다. 환경연합 공동대표를 하면서 환경·보건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할 펀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우연한 계기로 사회공헌 방법을 찾고 있던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연결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 돈으로 재단을 운영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원만 대고 운영에는 참견하지 않는 기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공상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이닉스 경영진이 이런 생각을 받아줬다. 파격적으로 이사진 구성까지 모두 나에게 맡기고 회사에서는 이사 한 명 파견하지 않고 일절 간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2년간 학교와 재단 사무실을 오갔던 그는 지난해 재단 일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떠났다. 재단 사무실 입구에는 ‘환경·안전·보건 분야 난제를 풀겠습니다’라고 쓰인 작은 게시판이 손님을 맞는다. 무척이나 원대한 목표다. 어떤 난제를 풀겠다는 것일까. 장 이사장은 “사실 미세먼지, 에너지, 폐기물 등 환경 안전 보건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난제일 수 있다. 목표는 크게, 실행은 차근차근히 하려고 한다. 우리 혼자 난제를 풀려는 방식보다는 인재를 육성하고 아이디어를 지원해서 함께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숲과나눔 누리집(koreashe.org) 참조.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출차 :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11562.html)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11562.html#csidx8cc46b0cc9efeb18394fcd833467b6a 
숲과나눔, 세 번째 생명자유공동체 공개 포럼 개최 (환경일보)
커먼즈와 회복력을 주제로 전환의 정치와 기획 탐색 [환경일보]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의 2021년 세 번째 공개 포럼 ‘전환의 열쇠 말: 커먼즈와 회복력’을 9월 9일 목요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커먼즈(commons)와 회복력(resilience)이라는 두 열쇠 말을 중심으로 전환의 정치와 기획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운영위원장 구도완 소장(환경사회연구소)은 “커먼즈와 회복력 개념을 중심으로 어떤 전환을 어떻게 기획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공개 포럼은 ▷커먼즈로 전환을 상상하기(홍덕화,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생태사회적 경제 모델에 의거한 울주형 산림 일자리사업에 대한 평가: 사회적 경제의 생태화와 그린뉴딜 거버넌스 사이에서(한상진,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등의 발표와 안새롬(서울대학교 협동과정 환경교육 전공), 한새롬(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의 지정토론,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홍덕화 교수는 전환 정치의 지형을 살펴보며 전환 전략으로서 커먼즈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홍 교수는 커먼즈 정치의 시각에서 커먼즈와 공적인 것(public)의 관계를 재조명할 것을 제안하고, 에너지전환과 교통전환을 사례로 ‘우리 모두의 것’에 담긴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상진 교수는 생태적 자활과 공동체 기반 경제의 결합으로서 생태사회적 경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한 교수는 울산지역의 숲가꾸기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를 통해 어떻게 회복력 있는 생태사회적 경제를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본다. 사전 신청은 (재)숲과나눔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포럼 생명자유공동체’는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위한 대안 담론을 모색하기 위해 (재)숲과나눔이 형성한 연구 공동체이다. 포럼은 2019년부터 기후위기·녹색전환·탈성장·커먼즈·비인간·에코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면서 대안 담론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출처 :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7402)
뒤죽박죽 코로나 일상, 말·글보다 강렬한 이 한컷 (무등일보)
비영리 '숲과나눔' 환경사진 아카이브 노순택 등 19명 참여 순회전 광주로 지역서는 리일천·이세현·조현택 가세 "숨겨진 삶의 애환 기록으로 남길 것" 메이홀 '거리의 기술'전 10월3일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많은 부분 변했다. 영원할 줄로만 알았던, 그래서 당연하다 여겼던 '일상'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지금을 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전이 서울과 대구를 거쳐 광주를 찾았다. 지난 1일부터 동구 메이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거리의 기술'. 이번 사진전은 환경과 안전, 보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숲과 나눔이 기획했다. 이번 사진전은 현시대의 환경 그리고 보건과 관련한 사진 아카이브 결과전이다. 숲과 나눔은 이번 결과전 이전부터 환경 자료 아카이브에 나섰다. 설립과 동시에 환경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이것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 사업 '풀숲'을 진행한 것이다.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며 숲과 나눔은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환경과 관련한 사진 자료가 거의 없고 문서 자료만이 대부분인 점이었다. 사진 자료가 있다하더라도 누가 찍었는지, 어디서 찍었는지, 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없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숲과 나눔은 '풀숲'을 오픈한 지난해 환경 사진 아카이브를 별도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환경 사진은 백마디 말이나 글보다 대중에 더욱 강렬한 인상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 문제가 발생하기 전과 후를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문제는 저작권이었으나 사진 작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이 사업의 의의를 설명한 끝에 취지에 동감한 작가들이 하나 둘 자료를 공유하며 1만점의 자료를 모을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올해 환경 사진 온라인 아카이브 또한 오픈했다.이번 전시는 코로나19라는 중요 이슈를 주제로 진행한 환경 사진 아카이브의 일환이다. 전시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다양한 시각으로 이 시대를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이에 노순택 등 유명 사진 작가 9명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젊은 작가 혹은 아마추어가 참여해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서울과 대구를 거쳐 광주로 오게 되며 지역 작가 리일천, 이세현, 조현택이 참여, 우리 지역 만의 이 시대 이야기를 담아냈다.전시와 함께 서적 '거리의 기술'도 발간됐다. 단순 도록이 아니다. 서울 전시에 참여한 작가 19명의 작품과 함께 장재연 숲과 나눔 이사장이 지난 한해 국내외 코로나19 통계를 분석한 논평을 담아냈다. 또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미친 영향'도 함께 실렸다. 이는 숲과 나눔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개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고, 이 단체들이 각각 운동하고 있는 사회 영역의 변화를 연구 조사한 결과물로 이뤄졌다. 장재연 숲과 나눔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대다수 서민이나 청년, 자영업자들은 생계위험, 교육기회 박탈 등 삶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나 모두 희생을 강요 당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확진자 수 등 숫자 뒤에 숨겨진,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는 삶의 애환을 기록으로 남기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 이같은 사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김혜진기자 hj@mdilbo.com   (출처 : http://www.mdilbo.com/detail/Sk5YK6/653617)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모습 담은 사진전 (한겨레)
숲과 나눔, 광주 메이홀 ‘거리의 기술’ 특별전 조현택 `2021년 여름, 화순'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다음달 1일부터 광주시 동구 ‘메이홀’에서 코로나19 사진전시회 ‘거리의 기술’ 광주특별전을 연다.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 뒤에 숨겨진 시민들 삶의 애환과 절절한 목소리를 기록해 후세에 전달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전시를 주관하는 숲과나눔은 2018년 7월 지역사회가 숲처럼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는 사회의 여망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창립된 재단법인이고, 광주특별전이 열리는 메이홀은 대안적인 문화공간을 꿈꾸는 시민들이 만든 비영리 자생공간이다. 노순택 ‘코풍 #DAF2003, 코로나발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항의하는 노동자 집회’ 전시 주제 ‘거리의 기술’엔 거리두기의 기술이자, 코로나19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기술한다는 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에는 고정남, 노순택, 박지원, 리일천, 신웅재, 신희수, 오석근, 임안나, 이세현, 조현택, 최영진, 한금선, 강유환, 고은희, 김경훈, 박종권, 손현곤, 윤재운, 윤태형, 이희망, 정민식, 조은희 등 작가 22명이 참여했다. 리일천 `침묵의 노래' 특히 광주에서 활동하는 리일천은 코로나로 텅 빈 광주 도심의 적막한 풍경을, 조현택은 인적 없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한 농촌 어르신의 모습을 앵글로 포착했다. 이세현은 코로나로 멈춰버린 일상의 풍경을 낯선 시각으로 담았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숲과나눔 제공 [출처 :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09687.html#csidxa968c757e678847b7aa022ea6428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