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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시민과학과 함께하는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
○ 팀 구성원 : 추헌철, 이정빈, 박종세 ○ 팀 소개 : “나비효과”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가진 시사 용어다.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기상관측을 하며 여러 변수와 가능성을 거치며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중들에게 설명하며 유명해진 이론이다. ‘나비가 일으키는 기상변화’라는 의미를 가진 나비효과. 기후변화지표종 중 나비를 모니터링하는 우리 팀의 연구 주제와 통하는 바가 있고, 시민과 함께 하는 우리의 연구가 기후변화지표종 연구의 초석이 되어 점차 크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바라며 시민과학“풀씨” 의 활동 팀명으로 정하였다. Ⅰ.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① 아마추어 곤충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 ② 전문가팀 모니터링 조사 (5~10월) 기후변화지표종이 서식하는 장소의 현장 모니터링. 기후변화지표종 나비가 비래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 선정 및 현장 모니터링 (서해 5도, 동북부 해안지대, 그 외 중부 내륙 지역의 과거 기록 탐문 및 현장 탐사)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연 발생 횟수 및 월동 전후 활동 시기 조사. ③ 지구사랑탐사대원 중 참가 희망자를 지역별로 선정하여 주변의 나비상과 기후변화 지표종 모니터링 온라인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에 관한 정보 및 모니터링 방법 강의. 주위의 나비 및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개별 모니터링 후 연구자 팀과 정보 공유. 시민과학자 팀에게 모니터링에 필요한 장비 지원. (나비 먹이식물 및 관찰 장비) 기후변화지표종은 2010년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100종을 지정하여 발표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생물자원관의 주도로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한 분류군이 모니터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니터링은 소수의 전문가와 전공자들에 한해 조사되고 있으며, 모니터링에 따른 결과나 정보는 보고서나 내부간행물 형식으로 발표되어 이에 대한 정보를 아마추어 연구자나 일반 시민들은 접하기엔 쉽지 않다.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지표종을 왜, 어떻게 모니터링해야하는지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시민과학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반 시민이나 생태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연구자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인터넷 동호회, 자연 관찰앱 등에 많은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류의 관찰 사례들이 업로드되고 있지만, 이 기록들을 검토하고 정제하여 자료화하기 위한 시도는 아직 미진하다. 시민과학자들의 의미있는 관찰 기록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에 공유되고 있는 현 시점에, 이들 자료를 정리하여 기후변화 지표종의 최신 국내 분포 동향을 파악하고, 자료화에 편리한 일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여 이에 관심있는 시민과학자와 일반인들에게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 및 탐사가 어려워지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매핑을 통한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지표종으로 지정된 생물 중 곤충, 특히 일반인들에게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분류군인 나비를 대상으로 한다. 나비의 경우 현재 남쪽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계열 나비 5종과 후보종 2종이 지정되어 있다. (2010년 7종 지정, 2017년 개정 후 5종 지정 및 후보종 2종으로 세분) 이들 종의 북상여부 및 월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볼 필요성이 있다. 나비는 날개가 있어 멀리 날 수 있기에 서식 가능 범위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들이 발견되면 일시적 비래인지 정착한 것인지 판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시민과학자들의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통한 커뮤니티 맵핑이 절실하다. 본 연구는 시민 과학자들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지표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기후변화 지표종이 기후변화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기후변화지표종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물결부전나비 남방노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기후변화지표종 후보종 소철꼬리부전나비 뾰족부전나비 2. 연구목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5종 및 후보종 서식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나비 및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 유발 및 동기 부여. 일반인 및 시민과학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니터링 기법을 확립하고 실제 적용. 모니터링 수행을 통한 시민과학 모니터링의 효용성 평가. 3. 연구방법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류 분포에 관한 기존 연구자료 조사 및 분석. 해당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 탐문 및 감수. 분포 가능성이 있지만 기록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의 전문 연구팀 탐사. 줌미팅, 단톡방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의 관찰 기록 수합 및 평가. 4. 기대효과 ①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에게 나비에 대해 교육하고 나비 탐사에 동참해 흥미를 유발하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나비를 연구하는 방법을 알리고 체험함으로서 기후변화와 환경변화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② 2010년 이후 10년 간 현재까지 연구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5종과 후보종에 대한 국내 분포 현황을 정리 ③ ②의 과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대중적으로 순화하여 강의 및 탐사 등을 통해 시민과학자들과 소통하며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저변을 넓힐 수 있다. ④ 전문연구자들만 수행하던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을 순화하여 대중화하고 시민과학 모니터링의 효용성을 평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Ⅱ.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1) 프로젝트 참여 대상 시민과학자팀과의 소통 5/25 (화) 19:00 ~ 20:30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 실시. 6/9 (수) 20:00 ~ 21:20 줌미팅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희망자 대상 심화 강연. 7/19 (월) 20:00 단톡방을 개설하여 프로젝트 참여 12팀 선발. 2) 팀 연구회의 상시 통화 등을 이용한 팀원 간 소통. 줌미팅과 단톡방을 통한 시민과학자 참여 팀과의 비대면 상시 소통. 3) 현장답사 ① 5/3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②  5/8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③  5/18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④  5/28 ~ 5/29 제주도 서귀포 중문 일대 ⑤ 6/5 ~ 6/6 경남 거제도 일대 ⑦ 7/3 경남 창원군 마산합포구 의림사 일대 ⑧ 7/18 충남 태안군 일대 ⑨ 7/24~25 제주도 구좌읍 일대 ⓾ 7/28 동해시 무릉계곡 및 동해시 일원 ※ 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팀과 함께하는 전체 현장 답사는 2021년 8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전문가 팀의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와 기후변화지표종에 관한 지식과 정보 전달 거주지역 일대의 나비를 관찰하며 나비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 증대 모니터링에 대한 이론 교육 및 미션 수행을 통해 각각의 지역에서 상시 나비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동반 연구자의 역할     ○ 프로젝트 참가팀 탐사기록 8/1일까지 지구사랑탐사대 "나비" 탐사 기록을 통한 데이터 축적 수는 총 5과 56종 738관찰.  기후변화지표종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 동안 총 55종 575관찰 기록, 기후변화지표종은 총 1종 1기록, 올해는 총 56종 754기록, 기후변화지표종은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으로 비약적으로 증가. ○ 프로젝트 참가팀 심화 미션 6/9 (수) 20:00 ~ 21:20 줌미팅을 통하여 17팀 심화 강연 7/30일까지 총 12팀에게 남방노랑나비의 먹이식물 “비수리” 및 나비의 흡밀 식물 “부들레아” 각 2포기 씩 지원하여 식재 완료. 먹이식물 지원 (사진출처 : YERIELFAM) 비수리, 부들레아 식재 사진 (사진출처 : 완도생물탐사대) 강낭콩 식재 사진 (사진출처 : 완도생물탐사대)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 성과 3/24 ~ 8/1 까지 조사된 지구사랑탐사대 나비탐사 기록 및 풀씨 탐사기록 취합 8/1일까지 지구사랑탐사대 나비 탐사 기록을 통한 데이터 축적 수는 총 5과 56종 738 관찰. 기후변화지표종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 연구팀이 조사한 10번의 현장 탐사에서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남방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등 3종 관찰. 2회의 온라인 강연과 줌 미팅을 통한 기후변화지표종 관련 정보 및 나비 탐사 방법 강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의 질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구사랑탐사대 대원의 나비 탐사기록 분석 결과, 기후변화지표종의 발견 기록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탐사대원의 기후변화지표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 한계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규모 현장 탐방 불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소규모 현장 탐방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지속. 중간보고 시점까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대면 교육을 진행하지 못함. 7월 이후 북상하는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생태적 특성 상 중간 점검 시점까지 남부지방에 편중된 발견 기록 도시나 근교 생활권 위주로 탐사하다 보니 흔한 나비류 위주로 데이터가 편중. Ⅲ.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로 인하여 대규모 현장 탐사 여부는 앞으로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한 지역에 대규모로 모여 조사를 하는 방식보다 프로젝트 참여팀이 각각의 지역에서 개별 탐사하는 것이 주가 되므로 현장 탐사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교육적 측면에서 현장 탐사는 필요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필수적으로 수행해야할 듯 하다. 현장교육의 부재로 인한 참가자들의 교육을 위한 대안으로, 단체 대화방 및 화상 회의 등 온라인 소통 수단을 통하여 실시간 정보 전달 및 소통 강화로 극복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젝트 참여 팀에 한하여 심화 미션을 수행하여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4일, 총 12팀에게 남방노랑나비의 먹이식물인 비수리, 흡밀식물인 붓들레아를 각 2포기씩 지원하였다. 식물을 받은 즉시 관찰이 용이한 장소에 식재토록 하고, 날아오는 나비들을 관찰하여 거주지 인근의 나비상과 기후변화지표종 비래 여부를 모니터링하도록 안내하였다.  2. 보완사항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대규모 인원의 현장탐사 진행이 어려운 관계로 대규모 현장 탐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추이를 보며 신중히 진행하되, 탐사 교육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조사는 개별탐사 및 미션 수행 성과를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향 후 코로나19 단계별 맞춤 비대면 소통 및 시민과학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Ⅳ. 향후 계획 ○ 8월 전문가팀 현장 탐사 (여수, 남해, 백령도, 울릉도) 2회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단체탐사 (8월 21일 영흥도 2회 탐사 예정) 프로젝트 참여 팀 미션 수행 및 월간 성과 취합 ○ 9월 전문가팀 현장 탐사 (서해안 일대, 백령도) 프로젝트 참여 팀 미션 수행 및 월간 성과 취합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현황에 따라 가능한 경우 프로젝트 참여 팀과의 소규모 탐사 수행 ○ 10월 영동 해안 지역 탐사, 수도권 및 경기도 서북부 탐사 코로나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 참여 팀과의 소규모 탐사 시도 (둘째주 까지) 현장탐사 데이터, 지구사랑탐사대 탐사기록 및 풀씨 탐사기록, 기타 시민과학앱 참고, 아마추어 나비사진 동호회 카페의 협조를 통한 금년 기후변화지표종 및 후보종 관찰 기록 취합. 올해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의 분포도 및 비래 현황 파악 결과 도출 프로젝트 시민과학자팀의 미션 수행 성과 분석 및 평가 제3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구두발표 준비 및 PPT 제작
[몰갱] 도마뱀붙이, 넌 어디서 왔니?
○ 팀 구성원 : 최병하(팀장), 노현성, 이시영, 조유원, 홍지은 ○ 팀 소개 : 도마뱀붙이를 연구하는 몰갱팀입니다. 저희 팀은 현재 ‘자생 도마뱀붙이의 멸종 후 일본으로부터 재유입설’을 반박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원은 부경대학교 생태공학과 1학년 최병하, 이시영, 조유원, 홍지은과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1학년 노현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며 이번 연구를 시민과학자분들과 함께 하면서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Ⅰ.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현재, 도마뱀붙이의 생물학적 특성 중 자생종과 외래종 구분에 논란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채집 보고가 없던 1936년 이후가 도마뱀붙이의 멸종 시기로 거론되고 있으며 부산·목포를 포함한 남부지방 항구를 중심으로 도마뱀붙이가 발견된다는 점에서 자생 도마뱀붙이가 멸종된 후에 일본으로부터 재유입 되었다고 추측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일 개체의 별 차이 없는 mtDNA(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가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자생 도마뱀붙이와 외래종이 공생함을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기엔 시·공간적 한계가 존재하며 데이터 수집에 시민과학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2. 연구목표 기존의 채집기록을 기반으로 도마뱀붙이의 서식 현황을 정리하고, 도마뱀붙이의 국내 유입 시기와 이동 가능한 범위를 계산합니다. 또한, 현장 탐사를 통해 추측한 분포에서 벗어나는 자료를 수집하여 국내 도마뱀붙이가 자생종과 외래종의 공생인지, 외래종의 적응인지 추측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3. 연구방법 ※ 연구 방법 소개에 앞서 본 연구는 유입 시기와 이동 경로 예측을 위해 여러 가지 연구 데이터(박일국, 김대인, 박대식. (2019). 국내 도마뱀부치(Gekko japonicus)의 서식지 이용과 행동권.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2019년도 제12회 한국양서․파충류학회 학술발표대회 자료집, 9-9. 등)와 양서·파충류 커뮤니티(https://cafe.naver.com/yangpakor) 및 시민과학자들의 탐사 기록을 활용함을 알려드립니다. ① 1988년 수영구 망미동(1936년 이후 첫 공식 채집기록)의 개체를 재유입종이라고 가정하고 부산항과의 거리와 행동권에 따른 산란범위를 통해 유입 시기를 추측합니다. 기존 연구 데이터 (송재영, 2007)를 바탕으로 부산에서 발견된 도마뱀붙이의 서식지를 지도에 표시합니다. 유입경로인 부산항과 가장 멀리 떨어진 화명과의 거리(15km)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려 2007년 당시 도마뱀붙이의 최대분포 범위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 데이터 (김대인, 박일국, 배소연, Hidetoshi Ota, Yong Pu Zhang, Shu Ran Li, 박대식 , 2018)와 양서·파충류 커뮤니티, 그리고 연구원(몰갱)과 시민과학자들의 탐사로 밝혀진 서식지도 지도에 추가합니다. ② 재유입을 가정하고, 유입 시기와 행동권에 따른 산란범위를 통해 2020년 기준 도마뱀붙이(Gekko japonicus)의 분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측합니다. ▷ 현장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예상 분포 범위가 재유입을 가정하였을 때의 예상 분포와 다르다면 도마뱀붙이는 자생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기대효과 국내 도마뱀붙이가 자생종과 외래종의 공생임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다른 파충류에 비해 연구 빈도가 낮은 도마뱀붙이의 활발한 연구 진행에 첫걸음이 되고자 합니다. 저희의 연구는 명확한 종의 기원에 관한 판단과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추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한국의 고유 자원과 전 지구적 생물 종에 대한 정보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과학자들이 직접 현장 탐사를 진행해봄으로써 자연을 폭넓게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뿐 아니라, 차후에 국가와 사회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인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Ⅱ.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1) 시민과학자 대상 교육 - 7월 ▷9일 : 사전교육 (온라인 진행) 연구 대상인 도마뱀붙이에 관한 설명과 간단한 퀴즈 풀이, 연구 프로젝트 및 시민과학자들의 역할, 현장 탐사 시 주의사항 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 8월 ▷1일 : 1차 현장 교육 국내 도마뱀붙이 멸종 추정 시기 이후 62년 만에 도마뱀붙이가 발견된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근처인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일대(대연초등학교~부산 세무고등학교)를 약 3시간 동안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탐사하였습니다. △시민과학자들과 현장탐사를 진행하는 모습. 도마뱀붙이의 알과 탐사 중에 채집한 도마뱀붙이.(탐사가 끝난 후에 다시 방생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8월 22일로 계획했던 2차 현장 교육은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2) 팀 연구회의 - 5월 ▷5~9일 : 계획서 수정 가설 확립 ⇒ ‘국내 도마뱀붙이는 자생종과 외래종이 공생하고 있을 것이다.’ 연구 프로젝트의 주제 질문 ⇒ ‘도마뱀붙이, 넌 어디서 왔니?’ ▷20일 : 사전교육 장소 및 1차 현장 탐사 후보지 선정 회의 *현장 탐사 후보지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26일 : 사전교육 회의 콘텐츠 구상 ※사전교육이 온라인 교육으로 변경된다는 공지 이전 상황입니다.   - 6월 ▷3~4일 : 시민과학자 선발 ▷8일~7월 2일 : 사전교육 회의2 교육 영상 제작 회의 사전교육 콘텐츠 정리 (퀴즈, 프로젝트 소개, 시민과학자들의 역할 등) 대본 작성 ▷12일 : 연구원(몰갱) 현장 탐사 일정 및 장소 계획 *현장 탐사 후보지 경북 김천시 or 경북 상주시 or 경북 구미시 (7월 말-10월) 경남 밀양시 or 경북 청도군 (7월 말-10월) ▷17일~7월 2일 : 사전교육 준비 회의 영상 제작 스토리보드 구상 영상 촬영 및 편집 예상 질문과 답변 정리 ▷19~20일 : 2차 현장 탐사 계획 및 탐사-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 7월 ▷2~4일 : 사전교육 회의 내용 오류 수정 및 발표자료(ppt) 완성 ▷5일 : 중간보고 회의 ▷7일 : 사전교육 내용 검토 및 일정 정리, 데이터 정리방식 회의 ▷8일 : 사전교육 리허설 ▷14일 : 중간보고 회의2 보고서 작성 시작 ▷19~20일 : 3차 현장 탐사 계획 및 4차 현장 탐사 준비 현장 교육 준비 (후보지 선정) 타지역 탐사 후보지 선정 ▷20~21일 : 1차 현장 교육 후보지 선정 (목표~>도마뱀붙이 개체군 찾기) *1차 현장 교육 후보지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일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4동 (오륙도 근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감만2동 사이 (석포초등학교 부근) ▷21~31일 : 1차 현장 교육 회의 구체적인 콘텐츠 작성 및 준비물 유인물 제작 현장 탐사 시 이동 경로 계획 ▷21~25일 : 4차 현장 탐사 계획 및 탐사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일대)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감만부두 일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4동 (오륙도 근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22~27일 : 중간보고 회의3 보고서 작성 및 수정 ▷24~26일 : 5차 현장 탐사 계획 및 탐사 ~> 팀원 개별 탐사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부산 1호선 다대포항역 일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29일 : 중간보고 회의4 보고서 작성 및 수정 ▷31일 : 6차 현장 탐사 계획 및 탐사-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대연초등학교~부산세무고등학교) 1차 현장 교육 사전 답사를 위한 탐사   - 8월 ▷4일 : 7차 현장 탐사 계획 ~> 타지로 흩어져 개별 탐사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일대 (칠곡 북삼서희스타힐스테이트~북삼고등학교)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명곡역 일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현충로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4~17일 : 2차 현장 교육 준비 회의 (목표~>추측 범위를 벗어나 서식하는 도마뱀붙이 찾기) 2차 현장 교육 콘텐츠 회의 ▷15일 : 중간보고 회의5 보고서 작성 및 수정 ▷15~16일 : 8차 현장 탐사 계획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밀양역 일대) ▷21~21일 : 2차 현장 교육 준비 회의2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온라인 전환에 따른 대책 회의   3) 팀 현장답사 - 5월 ▷14일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4동 ▷21일 : 부산광역시 남구 황령대로 ▷24일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 6월 ▷19일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20일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 7월 ▷21일 :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일대), 부산광역시 황령산 ▷22일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4동 (오륙도 근처),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감만부두 일대 ▷24일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부산세무고등학교 일대) ▷25일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대연초등학교 일대) ▷31일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 재개발단지 (대연초등학교~부산세무고등학교)   - 8월 ▷9일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일대 (칠곡 북삼서희스타힐스테이트~북삼고등학교) ▷13일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13~14일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명곡역 일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현충로 ▷15일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16일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본 연구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내용, 지금까지 수행한 결과 요약 등) 많은 탐사 기록이 핵심인 본 연구에서 시민과학자는 도마뱀붙이의 유입 시기와 행동권 예측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과학자들의 팀별 탐사 기록은 연구원들이 도마뱀붙이의 서식 범위를 예측하고 예측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범위를 줄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8월 1일에 진행된 1차 현장 교육에서 시민과학자들에게 도마뱀붙이의 생김새, 주로 발견되는 위치 등 시민과학자의 개별 탐사 진행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의 현장 탐사에서 주로 좁은 틈에 산란하여 쉽게 관찰할 수 없는 도마뱀붙이의 알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저희의 연구 방법에 따르면 도마뱀붙이를 직접 찾아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시민과학자들의 외출이 제한적이게 되어 이것이 데이터 수집에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예측한 예측범위에 따라 도마뱀붙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장소는 연구원들이 개인으로 흩어져 현장 탐사를 진행하였으며 추후에 시민과학자들에게 탐사기록을 받을 것입니다. △수집한 자료들과 탐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GIS로 분포를 나타낸 사진.     Ⅲ.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국내 도마뱀붙이는 자생종과 외래종이 공생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입증하려는 방법으로 현장 탐사를 선택하였고, 다수의 인원이 여러 번 참여할수록 연구 대상 종인 도마뱀붙이의 서식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사태로 서식지 파악에 장애가 있어 연구 진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이 흩어져 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과학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의 효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1차 현장 탐사 시기가 연기되어 도마뱀붙이에 대한 시민과학자들의 정보 부족이 시민 과학의 효과를 잘 끌어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문에 도마뱀붙이 발견에 최적 시기인 6~7월에 시민과학자들과 ‘함께’가 아닌 몰갱팀만의 현장 탐사가 진행되어 이 시기에 시민 과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설 입증을 위해 설정한 범위 지역인 대구, 밀양, 창원에서 개체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도마뱀붙이가 동면기에 들어가기 전 개체군 발견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2. 보완사항 본 연구는 도마뱀붙이의 행동권 평균값을 따릅니다. 그러나 자연환경, 산란 위치에 따른 오차, 그리고 유체의 행동권 범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범위예측의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발견 탐사와 기록이 필요합니다.   Ⅳ. 향후 계획 현장 탐사가 가장 중요한 본 연구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사태로 현장 탐사에 차질이 생긴 것에 걱정이 큽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황을 지켜본 후, 상황이 진정된다면 소수 인원으로 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저희 몰갱팀은 코로나 19 안전수칙에 유의해 현장 탐사가 필요한 장소를 방문하며 연구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별빛을 품은 도시] 빛공해 인식개선을 위한 별이 빛나는 Eco-City프로젝트
○ 팀 구성원 : 배정은, 박현진, 이세희, 정민하 ○ 팀 소개 : 안녕하세요! 저희는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별빛을 품은 도시“ 팀입니다! 저희는 교내의 환경과 시민과학이라는 강의를 통해 공통적인 관심사인 빛 공해를 공부 및 연구를 하고자 학과 내에서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시민과학 풀씨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팀원들과 함께 지원하게 되었고, 이렇게 풀씨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Ⅰ.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별이 빛나는 Eco-city는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입니다. 빛공해란 지나친 인공조명으로 인해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빛공해는 동물과 식물을 비롯해 생태계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줍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빛공해에 노출된 국토면적 비율’ 2위에 달하지만, 아직 빛공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이를 제재할 정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별빛을 품은 도시팀은 ‘어떻게 하면 빛공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빛공해의 지표를 연구해 심각성을 수치화해서 알리기로 하였고 그 지표로 매미와 별자리를 선택했습니다. ① 빛공해로 인해 밤에 우는 매미를 관찰해 심각성을 알아보자 ② 밤하늘의 별이 안보이는 정도를 이용해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아보자 위 두가지 활동을 통해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별이 빛나는 Eco-city는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결과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입니다.   2. 연구목표 ‘별이 빛나는 Eco-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울 내에 빛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보고 심각성을 알려 개인과 기업, 국가가 빛 공해를 저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시민의 인식 전환과 집단 지성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연구방법 오후 9시에 조도계, 소음측정기, 가이드종이를 가지고 자신의 동네에서 우는 매미를 찾아간다. 우는 매미를 찾지 못했을 시 어린이 과학동아 지사탐 수다방에 별밀도 등급*과 조도**, 밤하늘의 사진을 업로드한다. 우는 매미를 찾았을 경우 매미를 동정하고 매미가 우는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음성을 녹음한다. 또한 조도**, 데시벨***을 측정하고 어린이 과학동아 매미 카테고리에 업로드 한다. 별밀도 등급*: 가이드 종이에 안내되어있다. 조도**: 매미가 없을 경우 별자리를 관찰한 위치에서, 매미가 있을 경우는 데시벨을 측정하던 곳에 서서 매미 바로 주변 중 가장 밝은 광원을 찾아서 조도계를 그 광원에 향하게 한 후 10초 후의 조도값을 기록한다. 광원이 보이지 않으면 매미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기준으로 90도씩 회전하여 네 방향의 조도의 평균을 기입한다. 데시벨***: 매미가 우는 지점에서 10 어른 발자국(약 2m) 떨어져서 어른 가슴 높이(1.2m)에서 소음 측정기를 매미가 우는 곳을 향하게 한 후 10초 후에 측정한다.   4. 기대효과 본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빛 공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빛 공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시의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인공적인 빛의 사용과 방사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장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빛 공해로 인한 도시 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교란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대한 성과 이상으로 빛 공해 저감에 성공한다면, 도시에서도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는 것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에도 빛 공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 불필요한 상향광 차단막을 가로등에 설치하게 하거나 이후에 만들어지는 야외조명의 cut-off각도를 정밀하게 구현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빛 공해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며 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Ⅱ.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1) 시민과학자 대상 교육 ① 기초강연(온라인) - 날짜:2020/07/02 - 장소:동아사이언스  ※ 동아사이언스에서 촬영하여 온라인(줌 앱)으로 진행.(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상가 7층) - 활동내용: 본 프로젝트에 속한 팀원들을 알아보고 저희의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와 시민과학자들이 진행할 연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 하였습니다. ② 현장교육1(오프라인) - 날짜: 2020/07/29 - 장소:과학동아천문대(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7층 과학동아천문대) - 활동내용 오프라인으로 연구에 대한 개요 설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연구 가이드북과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교육자료를 배부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팀을 2개로 나누어 매미교육과 별자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매미교육 도시에서 많이 보이는 매미, 매미가 우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빛 공해와 매미 울음의 연관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별자리 교육 천체 투영관을 체험하며 주로 연구할 시간대인 오후 9시에 월마다 어느 별자리가 보이는지, 별자리의 위치는 날짜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원리를 알아보고, 빛 공해와 별자리의 연관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2) 팀 연구회의 ① 아이디어 정립(2020/05/27, 2020/05/29, 2020/05/30, 2020/06/10)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젝트 구조에도 수정해야 할 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풀씨 프로젝트로 선정이 되었지만 저희가 원하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립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계획했던 행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계획했던 행사들이 취소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기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자 계속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배경지식을 쌓는 기회로 삼아 더 튼튼한 기반을 다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② 기초강연 및 현장교육 준비(2020/07/11, 2020/07/14, 2020/07/17, 2020/07/28) 계속 기초 강연이 연기된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기초 강연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초 강연을 위한 PPT를 제작하고 발표 연습을 했던 기간입니다. 또한 후에 있을 현장교육을 위한 가이드북, 연구 도구 등을 준비하던 기간이기도 하였습니다. ③ 올림픽공원 사전답사(2020/07/11) 원래 현장교육1의 진행 장소였던 올림픽공원을 사전 답사한 날이었습니다. 직접 dslr 카메라를 대여하여 밤하늘에 보이는 별이 무엇이 있는지 관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와 육안으로 보는 것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관찰해보았습니다. 또 올림픽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과 직접 연구원들이 집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을 비교하며 빛 공해와 별자리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14일에는 카메라 작동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매미동정방법을 공부했습니다. ④ 양평곤충박물관 답사(2020/07/23) 양평에 있는 양평곤충박물관을 찾아가서 곤충전문가에게 야간에 매미가 우는 현상에 대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야간에 원래 우는 매미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매미가 어떻게 울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장 교육 기간이 다가오자 장마가 다가와 현장교육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린이 과학동아 매니저님을 통해 동아 사이언스에서 과학동아 천문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과학동아 천문대를 사전답사를 하였습니다. 현장 교육을 직접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현장 교육을 못하는 만큼 강연을 열심히 준비하고자 천체투영관 별자리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고, 강의실을 현장처럼 꾸며 직접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연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 현장교육 2 회의 (2020/07/29) 현장교육1이 끝나고는 현장교육2를 위해 굿즈 제작, 현장 교육 2 장소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⑥ 중간정산(2020/08/02) 팀 프로젝트 중간정산을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⑦ 남산공원 답사(2020/08/08) 현장교육2 장소인 남산 공원을 사전답사 하였습니다. 남산공원에서는 강연할 장소, 매미 소리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가는 당일에도 폭우가 와서 장소를 탐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⑧ 굿즈제작(2020/08/18) 대원들에게 나누어 줄 굿즈 수첩을 제작하였습니다.   3) 팀 현장답사 ① 올림픽공원 답사 - 2020년 7월 11일 DSLR 카메라로 직접 별자리 사진을 찍는 것이 계획에 있었을 때 첫번째 현장답사를 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 내에서 별이 그나마 잘 보이는 곳을 기준으로 정해 올림픽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 때 카메라 대여 전문점에서 직접 전문 카메라를 대여하여 올림픽 공원 내부에서도 최대한 어두운 장소를 찾아 별자리 사진 찍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또한 현장교육을 하게 되면 몇 십명의 인원을 수용해야 하는데, 다른 방문객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너무 외지지 않은 강연 장소를 선정하고자 하였습니다. ② 용산 과학동아천문대 답사 - 2020년 7월 17일 현장교육1을 준비하기 위해 용산 동아사이언스 강의실과 천문대를 답사하였습니다. 천문대와 플레네타리움을 보며 구상해놓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고 현장교육 동선을 미리 짤 수 있었습니다. ③ 양평곤충박물관 답사 - 2020년 7월23일 팀원 4명이 함께 양평 곤충박물관을 방문하여 매미에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곤충 전문가에게 매미가 밤에 우는 것에 관련해 자문을 얻었습니다. 이 때 2차 현장교육에 관한 회의도 함께 진행하였고, 원래는 밤에 저희가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고자 하였으나, 당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별자리 관찰 계획은 취소하였습니다. ④ 남산공원 답사 - 2020년 8월 8일 2차 현장교육 장소로 생각하고 있던 남산공원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남산공원까지 올라갈 때의 교통수단(자차 이용 혹은 케이블카)에 대해 알아보았고, 케이블카를 단체로 이용할 때의 할인 정보와 주의 사항도 조사하였습니다. 남산공원에 가서는 강연을 할 만한 장소를 조사하였고,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려 밤하늘 별자리를 보기에 적합한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본 연구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내용, 지금까지 수행한 결과 요약 등) 시민과학자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저희가 필요한 자료, 즉 밤하늘 별자리 정보와 지역에 따른 매미가 밤에 우는 지의 유무를 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매미가 밤에 우는 것의 유무는 매미 울음소리를 녹음하여 업로드하거나, 울지 않는다면 텍스트로 울지 않는다고 표기하는 것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밤하늘 별자리의 경우 관찰 당시의 광도를 적어서 내는 것으로 기록하는 중입니다.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어린이 과학동아 앱을 통해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약 80건을 상회하는 정도입니다. 대원들을 통한 자료 수집이 10월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될 것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큰 한계는 이상기후로 인한 관측 일수 단축입니다. 장마가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 대원들이 외부에 나가 자료를 얻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Ⅲ.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저희는 빛 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매개체로 별자리와 매미를 선정하였습니다. 빛 공해가 심한, 그리고 심하지 않은 지역에 따라 밤하늘의 별자리가 얼마나 잘 보이지 않는지, 그리고 원래는 낮에 울어야 하는 매미가 밤에 우는지를 데이터화하여 자료로 쓰는 것이 저희의 큰 아웃라인입니다. 첫 현장교육을 진행할 때 저희는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밤하늘의 별자리를 찍어보고자 하였지만, 저희의 연구 진행 의의와 벗어나는 점이 있다고 여겨져(‘별자리를 찍는 것’이 주 목적으로 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밤에 광도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를 주 교육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현장 교육 내용이 다소 수정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연구 방식이 안정되었고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도 교육받은대로 어린이 과학동아 앱을 통해 관찰 내용을 업로드하는 중에 있습니다.   2. 보완사항 코로나19 진행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2차 현장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현장교육의 내용은 매미 전문가를 초빙하여 매미 관련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었습니다만, 9월 이후로 현장교육을 미루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매미 관찰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현장교육을 진행하여 계획대로 강연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만약 현장교육을 늦게 실시하게 되어 제대로 관찰할 수 없더라도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대체된 활동을 고심 중에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급작스럽게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데, 그에 따라 진행 상황을 유연하게 통제하기 위해 비대면으로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Ⅳ. 향후 계획 지사탐 대원들이 앱에 업로드한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를 낼 것입니다. 이때 qgis과 같은 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할 예정이며, 들어갈 내용은 크게 저녁에 매미가 우는 곳의 조도와 울음소리의 연관성, 그리고 주변 환경과 별자리 관측 가능 유무의 연관성으로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빛 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이 때 빛 공해 관련된 굿즈를 배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반기를 지난 만큼, 환경학술포럼 내용도 구상 중인데, 이 때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중 열심히 참여한 대원을 선발하여 함께 발표하고자 합니다. 발표 대원을 어떻게 선정할지, 그리고 발표 준비 문제에 있어서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시티뱃] 시민과 함께하는 박쥐 초음파 조사 중간보고
[시티뱃] 시민과 함께하는 박쥐 초음파 조사 ○ 팀 구성원: 류흥진 (1인팀) ○ 팀 소개: 시민과학자(Citizen Scientist)와 함께 우리나라의 박쥐(Bat)를 조사하는 시티뱃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류흥진입니다. 지난 6월부터 시민과학자 스물여덟명, 총 아홉 팀과 함께 초음파를 이용하여 우리 주변의 박쥐의 활동과 서식지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이화여자대학교의 긴팔원숭이 전문가인 이윤정 박사님, 난징 임업대학의 Amaël Borzée 박사님, 현재는 육아를 위해 현업에서 물러나 있는 장선아 연구원님, 최근에 서울로 자리를 옮기신 윤소연 연구원님, 박쥐 전문가인 교토대학교의 David A. Hill 박사님, 도쿄대학교의 Dai Fukui 박사님, 그리고 국립생태원의 김선숙 박사님이 힘을 써 주고 계십니다. 이 일곱 분의 지원과 시민과학자, 그리고 동아사이언스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도움으로 오늘도 시티뱃 프로젝트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련하여 아래의 로고와 온라인 페이지들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발견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한번씩 찾아와 주시고 관심 부탁 드립니다. 그림 1 프로젝트 로고 프로젝트 소개 네이버 모두 페이지 https://citybat.modoo.at/ 시민과학자들이 수집한 박쥐의 초음파 영상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w3ELYwGMk_g&list=PLK3l0lQiC_O-3-SJj8M-Ae8L5NTKCqSO5 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batsurvey 박쥐 수변 조사 지역과 발견된 박쥐 핫스팟을 표시하는 구글 지도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zwQcvcNumfZd0lRvUiEa7Rs3Rbyxihds&usp=sharing   Ⅰ.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시티뱃은 시민과 함께, 박쥐의 활동을 초음파를 이용해 조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입니다. 이전까지의 박쥐 조사는 포획과 종 동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수련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이동형 초음파 검출 장비의 발달로 일반인도 쉽게 박쥐의 초음파를 녹음하고 조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적 진보와 시민 과학자들의 힘을 기반으로, 저는 우리나라의 21종의 박쥐를 조사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연구목표 올해는 이 시민과학 박쥐 조사 프로젝트가 시작된 원년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조사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박쥐 초음파 조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올해의 프로젝트를 장기 프로젝트로 전환하여, 시민과학자와 함께 전국 단위의 박쥐 분포와 활동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우리나라의 생물 보전 정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3. 연구방법 본 조사에서 시민과학자들은 초음파 검출 기기(Echo-meter)를 이용하여 박쥐의 초음파를 녹음하고 보고합니다. 저희의 조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강이나 하천 변을 1km정도 이동하며 박쥐의 초음파를 녹음하는 수변 조사입니다. 조사자는 출발 지점에서 150걸음을(어른 걸음) 이동한 후 약 4분간 박쥐의 초음파를 녹음합니다. 이를 약 10번 반복하여 총 1km정도를 이동하며 박쥐의 초음파를 수집합니다. 두 명 이상의 시민과학자로 이뤄진 한 팀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2번의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합니다. 다른 하나는 박쥐 핫스팟을 찾는 조사입니다. Echo-meter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국의 박쥐의 소리를 자유롭게 녹음하고 종의 활동도와 다양성이 높은 박쥐 핫스팟을 찾아 보고하는 조사로 시기와 장소에 제한이 없습니다.   4. 기대효과 이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박쥐와 이들의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여 궁극적으로 박쥐의 보전에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의 중요한 박쥐의 취식지와 휴식처를 파악하고, 정책 결정에 쓰일 수 있는 시민과학 기반 장기 데이터를 마련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정책의 결정에 참여하고,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과 정량적 방법이라고 강조 드리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안전과 정량적 방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 시민과학자들이 안전의 중요성과, 결과보다 엄정한 방법을 따르는 방식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과학자가 정량적 방법으로 획득한 데이터가 정책 결정에 쓰이고, 더욱 성숙한 시민 사회를 만드는 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Ⅱ.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시기 별로 진행 경과 상세히 작성) 1) 시민과학자 대상 교육   a) 6/13 기초강연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 강연; 동아 사이언스 본사 스튜디오)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아쉽게도 시민과학자들과의 만남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에서도 참여하시는 시민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그대로 전달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으로 앞으로 함께할 박쥐 조사에 임하는 각오와 열정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림 2 기초강연 슬라이드   b) 6/27 양재천 현장 실습 처음으로 시민과학자들과 만나 양재천 현장 실습을 수행하였습니다. 햇살이 뜨거웠지만 그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시민과학자들 덕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조사 프로토콜을 익히며 모두들 즐겁게 모의 조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날 멋진 그림을 그려온 반짝반딧불이팀의 활약 덕에 박쥐의 날개가 우리의 손과 같은 기원을 갖는다는 설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실습에 도움을 주신 과학동아의 서경애 매니저님과 김경현, 이윤선 기자님과 더불어 참여한 시민과학자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림 3 반짝반딧불이 팀이 그려온 박쥐의 날개 구조   c) 7/4 서울 숲 현장 실습 서울로 올라오는 길, 오늘 실습에서 박쥐를 발견할 수 없으면 어떡하나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습니다. 시민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모두는 이날 서울 숲에서 박쥐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박쥐의 초음파를 처음으로 보고 듣는 순간, 고생하신 시민과학자들과 서경애 매니저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저도 물론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 박쥐는 집박쥐였습니다. 어디서 사는 친구이고,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가 있는 곳까지 날아왔을까요? 이런 의문은 풀지 못하였지만 도심의 숲이 박쥐를 품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뿌듯한 실습이었습니다. 이날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 준 집박쥐의 초음파는 다음의 유튜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youtu.be/ruDtFv1Hzes 그림 4 서울 숲에 모인 시민과학자 그림 5 서울숲에서 발견한 집박쥐의 초음파 그림 6 HELERE4 팀의 로고(아래)와 저에게 만들어 주신 도장 (오른쪽 위)   2) 팀 연구회의   a) 박쥐 초음파 분석 소프트웨어 활용 회의 (대구 8월 1일) 시민과학자들이 수집해온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장선아 연구원과 박소연 연구원을 만나, 초음파 분석 소프트웨어의 사용법과 연구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와 긴 장마의 영향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아직은 많지 않지만, 미래를 대비하여 장선아 연구원에게 도움을 구하였습니다. 장선아 연구원의 컴퓨터에 초음파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인 Kaleidoscope를 설치하고, 사용법과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접속법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 모두가 수집하는 데이터가 늘어나 모두가 바빠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림 7 프로젝트의 조력자인 윤소연 연구원(앞)과, 장선아 연구원(뒤)   b) 초음파를 이용한 박쥐 종 동정 및 활동 개체수 파악 (Dai Fukui 박사님 8월 24일) 일본의 도쿄대학교의 후쿠이 박사님께, 이화여대 이윤정 박사님이 수집한 초음파가 졸망박쥐(Eptesicus serotinus)의 것이 맞는지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도 역시 졸망박쥐라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또 녹음 파일에서 총 3마리의 박쥐가 비행을 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래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이윤정 박사님이 녹음을 한 곳에서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3마리 이상의 개체가 함께 비행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 8 초음파를 이용하여 비행하는 박쥐의 개체 수 추정   3) 팀 현장답사 현장 답사는 저와 시티뱃 프로젝트의 조력자들의 조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근무하는 울산 과학기술원에서 박쥐 조사를 지난 6월부터 수행 중이나, 아직 한 번도 박쥐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박쥐가 없는 것이 아니고 제가 발견을 하지 못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언젠가 박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앞으로도 조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저는 박쥐를 찾지 못하였지만, 지난 7월 5일 이화여대의 이윤정 박사님과 난징 임업대학의 아마엘 교수님이 강원도 영월에서 졸망박쥐(Eptesicus serotinus)의 초음파를 녹음해 왔습니다. 집박쥐 이외의 종을 관찰 한 것은 이 기록이 올해 최초의 기록이자 아직까지 마지막 기록입니다. 그림 9 카카오 로드뷰로 확인한 졸망박쥐 발견 장소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수변 조사는 총 아홉 팀이 조사를 해주었으나, 현재까지 천호대교 주변의 한강변 빼고는 박쥐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조사를 수행하는 하천들은 모두 도심의 하천들로 산책하는 이들을 위해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가로등이 사각지대 없이 잘 설치되어 있어 박쥐가 이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조금은 아쉬운 결과입니다. 수변 조사가 아닌, 핫스팟 조사는 희망적입니다. 딸랄랑구 팀이 지금까지 총 3곳(강원도, 경상북도, 서울)에서 집박쥐를 발견하여 보고하여 주었고, 아기호랑이 팀이 서울의 한강변 2곳에서 박쥐를 발견하여 보고 하여 주었습니다. 다른 팀도 열심히 조사에 참여하고 계시니 앞으로 박쥐의 핫스팟을 더욱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 숲에서의 발견과 합치면 지금까지 총 일곱 곳의 박쥐 서식지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링크에 있는 구글 지도에 가시면 지금까지 시민과학자들이 박쥐를 발견한 곳을 표기되어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zwQcvcNumfZd0lRvUiEa7Rs3Rbyxihds&usp=sharing 그림 10 시민과학자들이 박쥐를 발견하여 보고한 곳.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시민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서울숲과 한강대교 천호대교, 올림픽 대교에서 박쥐의 취식 활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조사를 더 해봐야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에는 박쥐가 그리 많지 않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서울만의 특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울산과학기술원의 교정에도 박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사방이 산이고 인구도 적어 한적하지만 박쥐에게는 사막과도 같은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올해초까지 머물던 나고야 근처의 이누야마라는 도시에서 올해 7월 찍은 아래의 사진(이누야마 시민 제보)을 보면 그 차이가 더욱 명확합니다. 아래 사진을 확대해 보시면, 박쥐 수십 마리가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멋진 도시를 만든다는 이유로 다른 존재들은 살수가 없는 콘크리트 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림 11 이누야마의 강변의 박쥐. 하늘의 작은 점들이 모두 집박쥐입니다. 마지막으로 초음파 조사 장비를 3대 밖에 확보하지 못하여 한 팀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한달에 열흘 정도에 불과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장비를 구비하신 세 팀 덕에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초음파 탐지기는 사용과 반납을 지속해야 했습니다. 물론 동아사이언스 서경애 매니저님의 도움과 빛나는 시민 의식으로, 모든 팀이 사용과 반납에 문제가 생긴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와 긴 장마로 조사를 나갈 수 있던 날이 제한된 상황에, 기기를 이용하는 기간도 짧아 많은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것은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Ⅲ.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긴 장마와 코로나에도 시민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울의 집박쥐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숲과 한강변에서 집박쥐를 발견한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발견이 향후 이들의 보전에 쓰이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이 외에도 핫스팟 조사를 통해 집박쥐와 졸망박쥐의 서식지를 확인 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데이터지만 향후 이 프로젝트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 보완사항 아직까지 시민과학자들이 발견한 박쥐는 집박쥐만으로 한정됩니다. 조사 지역이 서울과 대도시에 몰려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으나, 다른 박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각 박쥐 종들의 생태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쥐의 생태 특성에 대한 이해없이 숲에 사는 박쥐들을 발견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탐지기를 손에 들었다고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또 들리지 않는 박쥐를 찾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박쥐를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는 10월 모두와 함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 과학자들의 동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초음파 분석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과학자들이 초음파를 더 잘 이해하고, 조사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Ⅳ. 향후 계획 프로젝트 종료전까지 밑에 열거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더 큰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쥐 초음파 분석 소프트웨어 사용법 및 박쥐 생태 특성 강의 (온라인; 10월 중) 시민과학자들이 수집한 박쥐 초음파 분석으로 개체 수와 종 추정 박쥐 Hotspot 조사 및 수변 조사 (계속) 내년의 조사를 위하여 Wildlife Acoustics 사에서 지원하는 약 5천 달러 규모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 제안서 작성 및 지원(내년 3월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