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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시민과학과 함께하는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

2021-08-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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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원 : 추헌철, 이정빈, 박종세

팀 소개 :

“나비효과”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가진 시사 용어다.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기상관측을 하며 여러 변수와 가능성을 거치며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중들에게 설명하며 유명해진 이론이다.

‘나비가 일으키는 기상변화’라는 의미를 가진 나비효과.

기후변화지표종 중 나비를 모니터링하는 우리 팀의 연구 주제와 통하는 바가 있고, 시민과 함께 하는 우리의 연구가 기후변화지표종 연구의 초석이 되어 점차 크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바라며 시민과학“풀씨” 의 활동 팀명으로 정하였다.

.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① 아마추어 곤충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

② 전문가팀 모니터링 조사 (5~10월)

  • 기후변화지표종이 서식하는 장소의 현장 모니터링.
  • 기후변화지표종 나비가 비래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 선정 및 현장 모니터링 (서해 5도, 동북부 해안지대, 그 외 중부 내륙 지역의 과거 기록 탐문 및 현장 탐사)
  •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연 발생 횟수 및 월동 전후 활동 시기 조사.

③ 지구사랑탐사대원 중 참가 희망자를 지역별로 선정하여 주변의 나비상과 기후변화 지표종 모니터링

  • 온라인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에 관한 정보 및 모니터링 방법 강의.
  • 주위의 나비 및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개별 모니터링 후 연구자 팀과 정보 공유.
  • 시민과학자 팀에게 모니터링에 필요한 장비 지원. (나비 먹이식물 및 관찰 장비)

기후변화지표종은 2010년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100종을 지정하여 발표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생물자원관의 주도로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한 분류군이 모니터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니터링은 소수의 전문가와 전공자들에 한해 조사되고 있으며, 모니터링에 따른 결과나 정보는 보고서나 내부간행물 형식으로 발표되어 이에 대한 정보를 아마추어 연구자나 일반 시민들은 접하기엔 쉽지 않다.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지표종을 왜, 어떻게 모니터링해야하는지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시민과학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반 시민이나 생태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연구자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인터넷 동호회, 자연 관찰앱 등에 많은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류의 관찰 사례들이 업로드되고 있지만, 이 기록들을 검토하고 정제하여 자료화하기 위한 시도는 아직 미진하다. 시민과학자들의 의미있는 관찰 기록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에 공유되고 있는 현 시점에, 이들 자료를 정리하여 기후변화 지표종의 최신 국내 분포 동향을 파악하고, 자료화에 편리한 일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여 이에 관심있는 시민과학자와 일반인들에게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 및 탐사가 어려워지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매핑을 통한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지표종으로 지정된 생물 중 곤충, 특히 일반인들에게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분류군인 나비를 대상으로 한다.

나비의 경우 현재 남쪽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계열 나비 5종과 후보종 2종이 지정되어 있다.
(2010년 7종 지정, 2017년 개정 후 5종 지정 및 후보종 2종으로 세분)

이들 종의 북상여부 및 월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볼 필요성이 있다. 나비는 날개가 있어 멀리 날 수 있기에 서식 가능 범위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들이 발견되면 일시적 비래인지 정착한 것인지 판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시민과학자들의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통한 커뮤니티 맵핑이 절실하다.

본 연구는 시민 과학자들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지표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기후변화 지표종이 기후변화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 기후변화지표종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물결부전나비

남방노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 기후변화지표종 후보종

소철꼬리부전나비

뾰족부전나비

2. 연구목표

  •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5종 및 후보종 서식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
  •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나비 및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 유발 및 동기 부여.
  • 일반인 및 시민과학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니터링 기법을 확립하고 실제 적용.
  • 모니터링 수행을 통한 시민과학 모니터링의 효용성 평가.

3. 연구방법

  •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류 분포에 관한 기존 연구자료 조사 및 분석.
  • 해당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 탐문 및 감수.
  • 분포 가능성이 있지만 기록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의 전문 연구팀 탐사.
  • 줌미팅, 단톡방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의 관찰 기록 수합 및 평가.

4. 기대효과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에게 나비에 대해 교육하고 나비 탐사에 동참해 흥미를 유발하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나비를 연구하는 방법을 알리고 체험함으로서 기후변화와 환경변화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2010년 이후 10년 간 현재까지 연구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5종과 후보종에 대한 국내 분포 현황을 정리

②의 과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대중적으로 순화하여 강의 및 탐사 등을 통해 시민과학자들과 소통하며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저변을 넓힐 수 있다.

전문연구자들만 수행하던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을 순화하여 대중화하고 시민과학 모니터링의 효용성을 평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1) 프로젝트 참여 대상 시민과학자팀과의 소통

  • 5/25 (화) 19:00 ~ 20:30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 실시.
  • 6/9 (수) 20:00 ~ 21:20 줌미팅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희망자 대상 심화 강연.
  • 7/19 (월) 20:00 단톡방을 개설하여 프로젝트 참여 12팀 선발.

2) 팀 연구회의

상시 통화 등을 이용한 팀원 간 소통. 줌미팅과 단톡방을 통한 시민과학자 참여 팀과의 비대면 상시 소통.

3) 현장답사

① 5/3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②  5/8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③  5/18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④  5/28 ~ 5/29 제주도 서귀포 중문 일대

⑤ 6/5 ~ 6/6 경남 거제도 일대

⑦ 7/3 경남 창원군 마산합포구 의림사 일대

⑧ 7/18 충남 태안군 일대

⑨ 7/24~25 제주도 구좌읍 일대

⓾ 7/28 동해시 무릉계곡 및 동해시 일원

※ 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팀과 함께하는 전체 현장 답사는 2021821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 전문가 팀의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와 기후변화지표종에 관한 지식과 정보 전달
  • 거주지역 일대의 나비를 관찰하며 나비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 증대
  • 모니터링에 대한 이론 교육 및 미션 수행을 통해 각각의 지역에서 상시 나비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동반 연구자의 역할

   

○ 프로젝트 참가팀 탐사기록

  • 8/1일까지 지구사랑탐사대 "나비" 탐사 기록을 통한 데이터 축적 수는 총 5과 56종 738관찰.  기후변화지표종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
  • 지난 해 같은 기간 동안 총 55종 575관찰 기록, 기후변화지표종은 총 1종 1기록, 올해는 총 56종 754기록, 기후변화지표종은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으로 비약적으로 증가.

○ 프로젝트 참가팀 심화 미션

  • 6/9 (수) 20:00 ~ 21:20 줌미팅을 통하여 17팀 심화 강연
  • 7/30일까지 총 12팀에게 남방노랑나비의 먹이식물 “비수리” 및 나비의 흡밀 식물 “부들레아” 각 2포기 씩 지원하여 식재 완료.

먹이식물 지원 (사진출처 : YERIELFAM)

비수리, 부들레아 식재 사진 (사진출처 : 완도생물탐사대)

강낭콩 식재 사진 (사진출처 : 완도생물탐사대)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 성과

  • 3/24 ~ 8/1 까지 조사된 지구사랑탐사대 나비탐사 기록 및 풀씨 탐사기록 취합
  • 8/1일까지 지구사랑탐사대 나비 탐사 기록을 통한 데이터 축적 수는 총 5과 56종 738 관찰. 기후변화지표종 3종 7기록, 후보종 1종 1기록
  • 연구팀이 조사한 10번의 현장 탐사에서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남방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등 3종 관찰.
  • 2회의 온라인 강연과 줌 미팅을 통한 기후변화지표종 관련 정보 및 나비 탐사 방법 강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의 질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 지구사랑탐사대 대원의 나비 탐사기록 분석 결과, 기후변화지표종의 발견 기록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탐사대원의 기후변화지표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계

  •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규모 현장 탐방 불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소규모 현장 탐방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지속.
  • 중간보고 시점까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대면 교육을 진행하지 못함.
  • 7월 이후 북상하는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생태적 특성 상 중간 점검 시점까지 남부지방에 편중된 발견 기록
  • 도시나 근교 생활권 위주로 탐사하다 보니 흔한 나비류 위주로 데이터가 편중.

.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로 인하여 대규모 현장 탐사 여부는 앞으로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한 지역에 대규모로 모여 조사를 하는 방식보다 프로젝트 참여팀이 각각의 지역에서 개별 탐사하는 것이 주가 되므로 현장 탐사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교육적 측면에서 현장 탐사는 필요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필수적으로 수행해야할 듯 하다.

현장교육의 부재로 인한 참가자들의 교육을 위한 대안으로, 단체 대화방 및 화상 회의 등 온라인 소통 수단을 통하여 실시간 정보 전달 및 소통 강화로 극복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젝트 참여 팀에 한하여 심화 미션을 수행하여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4일, 총 12팀에게 남방노랑나비의 먹이식물인 비수리, 흡밀식물인 붓들레아를 각 2포기씩 지원하였다. 식물을 받은 즉시 관찰이 용이한 장소에 식재토록 하고, 날아오는 나비들을 관찰하여 거주지 인근의 나비상과 기후변화지표종 비래 여부를 모니터링하도록 안내하였다.

 2. 보완사항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대규모 인원의 현장탐사 진행이 어려운 관계로 대규모 현장 탐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추이를 보며 신중히 진행하되, 탐사 교육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조사는 개별탐사 및 미션 수행 성과를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향 후 코로나19 단계별 맞춤 비대면 소통 및 시민과학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계획

8

  • 전문가팀 현장 탐사 (여수, 남해, 백령도, 울릉도)
  • 2회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단체탐사 (8월 21일 영흥도 2회 탐사 예정)
  • 프로젝트 참여 팀 미션 수행 및 월간 성과 취합

9

  • 전문가팀 현장 탐사 (서해안 일대, 백령도)
  • 프로젝트 참여 팀 미션 수행 및 월간 성과 취합
  •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현황에 따라 가능한 경우 프로젝트 참여 팀과의 소규모 탐사 수행

10

  • 영동 해안 지역 탐사, 수도권 및 경기도 서북부 탐사
  • 코로나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 참여 팀과의 소규모 탐사 시도 (둘째주 까지)
  • 현장탐사 데이터, 지구사랑탐사대 탐사기록 및 풀씨 탐사기록, 기타 시민과학앱 참고, 아마추어 나비사진 동호회 카페의 협조를 통한 금년 기후변화지표종 및 후보종 관찰 기록 취합.
  • 올해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의 분포도 및 비래 현황 파악 결과 도출
  • 프로젝트 시민과학자팀의 미션 수행 성과 분석 및 평가
  • 제3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구두발표 준비 및 PPT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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