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무장애숲길🌳

무장애숲길은 산을 오가기 힘든 상황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장벽을 낮추어 자연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조성을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나무를 잘라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탐방로를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숲길을 내면 사람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생물 서식 공간이 줄어들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기도 한다. 무리하게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거나 ‘무장애숲길’의 의미를 협소하게 구현해 실질적인 접근성 확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풍요로운 자연을 향유하는 것이라면, 이런 점은 좀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무장애숲길은 무엇이고, 어떤 사례가 있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