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s View

[SHE's View_35] 🥇친환경 올림픽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4-08-08 15:26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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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me%$님!😉 올림픽 잘 즐기고 계시나요? 이번 파리올림픽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요. 탄소중립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올림픽과 환경, 이번 파리올림픽만의 이야기일까요? 
8월의 쉬즈뷰😎
'환경아카이브 풀숲'으로 살펴보는 환경올림픽 이야기

풀씨연구회 4기를 소개합니다!


✅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정책보고서·임팩트 평가보고서 발간!

삶을 위한 도시 3차 포럼 '책임있는 소비와 폐기가 이루어지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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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파리올림픽, 탄소중립 올림픽?

'환경아카이브 풀숲'으로 살펴보는 환경올림픽 이야기


올림픽의 시간, 잘 즐기고 계시나요?? 17일간의 파리올림픽도 이제 곧 끝이 나겠네요. 4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는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종목별 메달전망이나 스타 탄생보다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 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환경’ 입니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버스는 에어컨이 없고, 숙소의 침대는 골판지로 만들었습니다. 식단 역시 고기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이라 불만이라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서 파리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대회 준비과정부터 운영까지 탄소배출을 50% 이상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과 환경, 다소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꽤 오랫동안 올림픽에서 환경은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환경아카이브 풀숲을 통해서 환경과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봤습니다.

🌐88 올림픽과 서울의 환경


1982년 5월 국내 최초로 세워진 공해추방단체 ‘한국공해문제연구소’가 1988년 6월 발간한  공해연구는 ‘올림픽과 서울의 공해’를 특집기사로 다뤘습니다. ①올림픽과 환경정책의 허구성 ②올림픽과 식수오염 ③올림픽을 여는 서울의 대기오염 그리고 ④서울 도시계획의 문제점과 공해문제 라는 4개의 기사를 통해 서울 올림픽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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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올림픽은 단순히 일부만을 위한 배타적인 스포츠 산업이 아니라 국민 스포츠를 통해 시민의 육체적, 정신적, 문화적 자질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올림픽 본래의 목표인데,  그 지향점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 전 인류의 제전인 올림픽을 위해 1988년까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되찾겠다고 당시 환경청이 ‘88 올림픽 관련 도시환경오염 저감대책’을 발표한지 4년이나 지났지만 환경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목욕업소와 숙박업소의 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며 올림픽 행사 기간 중 해당 업소들의 영업을 중지시키겠다’ 고 발표했는데, 이러한 정책은 졸속적이고 황당한 발상이라고 기사는 꼬집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차일피일 미루다 일시적으로 경기장 인근에 대한 정책이 효과가 있을 리 없고, 더구나 올림픽 이후 살아가야하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은 아니라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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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아카이브 풀숲에서 서울울림픽 대기오염 관련한 기사나 자료를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당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에서 일하던 장재연 이사장이 올림픽 대응의 일환으로 ‘1985년부터 서울의 대기오염을 분석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인터뷰와 학위논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미세먼지 걱정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시절, '미세먼지 최악’을 외치 언론과 전문가들에게 구체적인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로 미세먼지의 진실을 밝힌 시작점이죠.


🏅환경올림픽의 시작


서울올림픽이 끝난 지 10년, 1998년 9월 17일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서울 올림픽 10주년 기념 '올림픽과 지구환경운동'에 관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슈미트 환경위원회 위원장과 환경마크협회 이연숙 회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대하고,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축사하는 등 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특별강연을 맡은 슈미트 위원장은 1992년 브라질 리우 환경회의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유엔환경계획(UNEP)는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문을 교환했고, 이후 1995년 문화, 스포츠 그리고 환경보호를 올림픽 3대 운동으로 주창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환경위원회를 창설하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환경마크협회 이연숙 회장은 발표문에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 대규모 시설공사와 인공 눈 살포로 대회 후 심각한 공해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소개하며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는 ‘Green and Clean Olympic’으로 명명하며 무공해, 환경올림픽의 시작 이었다고 소개합니다. 32년 전 프랑스 동계올림픽의 환경 문제가 계기가 되어 지금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은 탄소중립을 위한 올림픽으로서의 노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998년 특별강연회에 참여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을 ‘환경올림픽’의 본보기라고 축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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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초기 올림픽 헌장에는 환경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2014년  12월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올림픽 아젠다2020’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의 하나로 정했습니다. 올림픽 운동이 지향해야할 ‘20+20’ 의제를 정하고 성평등, 환경,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대회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환경보호, 에너지효율성, 재생가능 자원 사용, 생태계보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촉진, 생태계 보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라 이번 파리올림픽은 신규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고 임시 시설에서 올림픽을 치루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올림픽 예산 역시 이전 올림픽에 비해서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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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의제임을 확인할 만한 자료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999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총회는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자리였습니다.  6월 17일 총회가 열린 호텔 앞에서 한국과 슬로바키아 환경단체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환경단체 회원들은 “올림픽 불도저로부터 슬로바키아의 숲을 구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슬로바키아의 동계올림픽 유치 반대를 외쳤습니다.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두고 슬로바키아, 폴란드, 핀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이 경쟁을 펼쳤습니다. 6월 19일 슬로바키아는 1차 탈락하고 결선투표에서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맞붙어 2006년 동계올림픽은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남북 동시입장,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금메달 획득 등으로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던 올림픽입니다. (🔗관련기사)

 

💭2018 평창 올림픽의 기억


올림픽과 환경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것은 2018년 평창 올림픽입니다. 한 번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생태계 보고인 가리왕산을 훼손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이에 대해서 올림픽 이후 해당 지역의 생태복원과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약속하고 올림픽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리왕산 복원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2015년 7월 강원 지역 국회의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평창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와 올림픽 이후 강원발전의 부푼 꿈을 꿀 수 있는 청사진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날의 토론회의 약속은 얼마나 지켜졌는지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 사회, 생태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역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 자료, 분산개최 정책제안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홍보물, 단체들의 성명서까지 환경아카이브 풀숲에 담겨있습니다. 또한 가리왕산 훼손지 현장이 담긴 작품사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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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 강재훈)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개최된 이후 올림픽은 사회환경에 적응하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때로는 상업화에 치중하여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2024년 오늘 우리가 만나는 올림픽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변화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은 부자나라 선수들만 선수촌이 아닌 별도의 숙소를 마련해서 컨디션 조절을 한다며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탄소배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의 후원으로 치뤄진다며 ‘그린워싱’이라고 비판 받았습니다. 파리올림픽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실험 무대이기도 합니다. 올림픽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환경아카이브 풀숲을 통해 본 올림픽과 환경 이야기를 마칩니다.



글 ㅣ풀씨행동연구소 최준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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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자료를 활용한 
'환경아카이브 풀숲' 환경 에세이 공모전


'환경아카이브 풀숲'은 환경 관련 연구, 출판, 기록물, 활동 사례 보고서 등 자료를 모아 디지털화한 국내 최초 환경 아카이브입니다. 숲과나눔은 환경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환경아카이브 풀숲'의 아카이브 자료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연구로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지난 환경운동을 돌아보는 글

내가 관심있는 환경 분야에 대한 글

요즘 이슈있는 환경 주제에 대한 글 등 


'환경아카이브 풀숲'에서 검색되는 내용이라면 어떤 주제의 에세이든 가능합니다! 환경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세이 쓰는 꿀팁 보러가기


- 기간 : 2024년 상시 접수중(매월 심사, 상금 수여)

- 지원자격 : 환경 관심있는 누구나

- 주제 : 환경 (환경아카이브 풀숲 사이트에서 활용만 하면 뭐든 OK!)

- 선발 규모 : 총 100명

- 접수방법: 이메일접수 culture@koreashe.org

- 양식 : 자유 양식 (한글, 워드, PPT, 포토샵 등 본인이 편한 툴로 사용가능)

- 분량 : A4 용지 반 페이지부터 ~ 자유롭게 작성 가능

- 문의 : koreashe@koreash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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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연구회 4기를 소개합니다!🎤
노동안전복지 분야 연구모임



2024년 한 해 동안 연구모임을 통해 다양한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환경, 안전, 보건 분야의 참신한 연구를 이어나갈 4기 30팀 소개합니다.


✅개젠다 연구모임

✅안전모 연구모임

✅홀로그램 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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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정책보고서·임팩트 평가보고서 발간!




효과적인 종이팩 재활용 시스템 정착을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을 정리한 정책보고서와 종이팩 자원순환 문제 해결에 컬렉티브 운영방식이 효과적이었는지 그 성과를 분석한 평가보고서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는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 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새로운 소식을 들고올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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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도시 3차 포럼

책임있는 소비와

폐기가 이루어지는 도시



3차 포럼은 '책임있는 소비와 폐기가 이루어지는 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나누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4.8.22(목) 오후 2~5시
✅장소 : 숲과나눔 강당
✅신청기한 : ~8.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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