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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View_07] 생태전환의 길, 낡은 것들을 뜨겁게 발효시켜 퇴비를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1-12-10 11:12
조회
693
전환의 시대, 모두가 성장을 말할 때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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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현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진단과 의견을 듣는 섹션
생태전환의 길, 낡은 것들을 뜨겁게 발효시켜 퇴비를- 구도완 (재)숲과나눔 이사, 환경사회연구소 소장
코로나 19와 기후위기가 중력처럼 우리를 끌어당기고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은 어느 때보다 심해지고 있다. 2차 대전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풍요로운 근대를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는 이제 점점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한 마디로 낡은 성장 모델, 지배와 동의의 모델은 흔들리고 있는데 아직 새로운 것은 싹만 보여 무엇이 나타날지, 어떤 것이 잘 자랄지 알 수 없다. 이러다 보니 소수자 혐오가 난무하고 이런 적대를 불러 일으켜 권력을 얻으려는 분리주의, 국가주의, 권위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두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외치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잘 모르면서 오래된 좌와 우 사이에서 어디론가 가자고 큰 소리를 치는 것 같다. 나는 다함께 생태 전환을 꿈꾸고 대화하고 저항하며 앞으로 나가 봤으면 좋겠다. 생태 전환은 설계도를 계속 바꾸면서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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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주요 국내외 뉴스와 재단 내 관련 연구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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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숲과나눔 제3회 환경학술포럼 전체세션을 다시 돌아보다
(재)숲과나눔의 환경학술포럼이 지난 11월 16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환경학술포럼은 숲과나눔의 장학생, 연구자, 활동가들이 모여 한 해의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 사회 환경안전보건 분야 난제에 대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학술 잔치이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 아시아 환경, 커뮤니케이션, 기후위기, 환경과 건강, 생물다양성과 환경교육 등 총 8개 분야 88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대상 2팀을 비롯해 총 19팀이 수상했다. 제3회 환경학술포럼의 기조 세션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과 논의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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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식하는 땅거미속의 계통학적 재정립」 연구
거미는 지구상에 약 4억 년 전 출현하여 지금까지 가장 번성한 절지동물에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미종은 현재 129과 4,232속 49,713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원시거미라 불리는 땅거미과의 땅거미속과 고운땅거미속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 땅거미속은 한국에 서식하는 거미 중 가장 오래전에 분기했으며 생애주기 대부분을 땅속에서 보내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진 거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명확한 종간 유연관계나 분자계통학적 논문이 발간되지 않았을 정도로 관련 연구가 미미하였다.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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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하천 철새도래지 훼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과학적 접근-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의 사례」 연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내 하천공사에 의한 물새 서식지 교란이라는 생태적 문제 상황에 주목하고 이것이 물새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시민참여 모니터링’을 적용한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시민참여 모니터링으로 진행된 겨울철 조류 조사의 결과로서 2020~2021년 동계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및 주변 영향권의 조류상을 제시하고 2019~2020년 서울시에서 추진한 철새보호구역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하천공사가 조사지역의 물새 군집에 미친 단기적 영향을 평가하여 향후 보전과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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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이 심할수록 멀리, 크게, 자세히 보려는 이들의 말이 내게는 소중하게 들린다.' 
2021년 첫 걸음을 뗀 쉬즈뷰는 소중하게 듣고, 귀하게 나누려 노력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 내 깊게 스며든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를 많은 사람들이 절실하게 공감했던 한 해라고 생각됩니다. 이 공감대가 올해 숙성되어 새로 올 한 해의 밑거름이 되어 보기를 바라며 쉬즈뷰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SHE's View는 (재)숲과나눔에서 매 월 환경·안전·보건 분야 연구와 활동을 공유하는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본 뉴스레터는 기존 숲과나눔 뉴스레터 수신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분, 그 외 숲과나눔과 인연이 닿은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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