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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칼럼 [2019 NPO 파트너 페어] 완벽한 파트너 #7.재단법인 숲과나눔
2019.11.29

[2019 NPO 파트너 페어] 완벽한 파트너 #7.재단법인 숲과나눔 - 상세정보

SK하이닉스가 공익재단 설립을 발표한 2018년 환경의 날, 그 날 처음 세상에 소개된 재단법인 숲과나눔(이하 숲과나눔). 숲과나눔이라는 재단 이름에는 ‘숲과 같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다양한 인재양성사업으로 푸르른 인재의 숲을 만들어 나가시는 이지현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무처장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실까요?

숲과나눔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희 재단은 기업의 출연을 통해 만들어진 재단이지만 운영, 의사결정 등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는 재단이에요. SK하이닉스에서 환경·안전·보건 분야에 10년간 약 350억을 들여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통해 처음 가시화 됐고, 준비과정을 거쳐서 2018년 7월 4일에 처음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어요. 이제 딱 1년이 되었네요.

숲과나눔이라는 재단 이름으로 환경 관련 분야에 있다 보니 나무 심는 단체라고 많이들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하하). 사실 저희 재단은 나무 심는 단체는 아니고, ‘숲과 같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재단법인 숲과나눔 입구(왼), 소개자료(오)

숲과나눔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주된 이슈가 궁금합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회사이다 보니 건강 안전 관련 이슈가 있었어요. ‘반도체 직업병’ 문제가 공론화되고 숲과나눔의 이사장님께서 검증위원회, 지원보상위원회와 결합을 하셔서 문제 해결에 협력을 하게 되셨어요. 4년 여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선안도 제안했고, 현재는 선진화위원회까지 구성하여 환경·안전·보건 분야만큼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거든요.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가 이런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에 그 자리에 있는 분들 모두가 공감하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인재’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요.

환경·안전·보건 분야는 굉장히 과학적 접근이 중요한 분야임에도 전문가 층, 활동층이 제대로 육성되지 못하고 있어요.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문제 등 굉장히 많은 환경 사안들이 있는데 문제가 제기됐을 때, 재발 방지와 사회구조의 개선으로 사회 역량이 모이기보다는 분쟁과 갈등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수준으로 커지곤 하죠. 환경·안전·보건이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력이 부족하고, 우리 사회의 전문성과 문제 해결 역량이 취약하기 때문에 과학성과 공공성을 가진 인재 양성이 먼저 이루어져야 해요.

이것에 모두가 공감하여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다양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석·박사 장학생 지원사업, 박사후 펠로우 지원사업, 특정주제연구자 지원사업, 개발도상국에서 공부하러 오는 친구들을 지원하는 글로벌리더 지원사업으로 총 4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 일을 진행하다 보니 학위 중심의 인재 양성과 더불어 비영리 인재도 양성해보자는 의견이 있었고 작년부터 더나은미래와 함께 이 분야에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위한 ‘풀씨아카데미’를 구성했어요. 이를 통해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24명 배출했고 현재 2기가 접수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년 이상 중견 활동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열어볼 예정이에요.

풀씨잔치 단체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인재 양성 사업과 더불어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난제를 풀어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과 소규모 단체의 실험적인 아이디어 활동을 장려해서 새로운 시민운동의 기회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고요. ‘시민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는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를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지원하는데, 꼭 성공하지 않아도 좋으니 아이디어를 실행해볼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최대 300만 원의 예산을 연간 100개 팀에 지원할 예정인데 작년 활동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분들이 3차 모집을 기다리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말씀해주신 숲과나눔의 사업들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민아이디어 풀씨 100개 중에 연간 10개 정도는 사업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희는 ‘풀꽃’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데, 10개 팀에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풀씨 중 대상을 선정하여 팀 단위 멘토를 붙여 교육을 해주기도 하고 사업화할 수 있게 다각도에서 지원하고 있어요. 그 풀꽃 10개 중 적어도 1~2개 아이디어에 억 단위 지원을 해서 전국 단위로 확장시키고자 하는데, 이건 ‘풀숲’이라는 이름이이에요. 작은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고 전국 단위로 확장되는 것을 ‘풀씨’ - ‘풀꽃’ - ‘풀숲’으로 생태계의 단계적 성장에 맞춰 이름을 붙인 거에요. 작은 아이디어가 단계적 지원을 받아 정말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다란 시민운동이 되고, 문제가 정말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바람이죠.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너머' 사진 전시회 포스터(왼), 현장(오)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외의 사업들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최근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이슈들은 해결보다는 난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포럼을 구성하고 있어요. ‘그린아고라’라는 이름인데요. 갈등 없는 농촌 재생에너지 보급 방안,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어요. 지난 3월 청주에 '일환경건강센터'를 열어서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건강한 일터로 만드는 일에도 함께하고 있어요. 노동자들이 다치기도 하고 화학물질 중독 사고도 일어나는데 사업장에 가서 교육도 하고 컨설팅까지 다 해드리고요. 협력문화 사업으로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라는 이름으로 환경 관련 전시회도 열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어요.

어떤 계기로 NPO 파트너 페어를 알게 되셨나요? 부스참가를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숲과나눔이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어요. 그 중 한 분이 NPO 파트너 페어에 대해 알고 계셨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새내기 재단으로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업을 통해서 조금씩 저희를 알릴 수도 있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참여하는 기관들을 봤을 때 정말 좋은 기관들이 많이 참여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페어를 통해 이 생태계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 NPO 파트너 페어를 통해 어떤 부분을 특히 기대하고 계신가요?

페어에 가서 숲과나눔을 홍보하는 활동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큰 흐름을 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환경, 보건, 안전 분야의 NPO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을 만나보고 싶고요. 해결하고자 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등 트렌드를 파악하고 공부하는 것도 페어에서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가 있어요.

사회적 이슈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소셜벤처나 청년 스타트업들, 지원하는 곳들부터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까지 함께 사회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고자 하는지 흐름을 보고 싶어요. 약속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 가는 모두가 모이는 자리라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2019 NPO 파트너 페어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장소적 한계가 있어 진짜 관심 있는 사람들만 오는 페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더 깊은 얘기가 오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장소적 한계가 있다면 각자가 정말 잘 준비해서 만나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부스를 위한 부스이거나 으레 나가는 행사라는 생각은 버리고 진짜 의미 있는 만남을 위해 서로 잘 준비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더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이지현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무처장

숲은 그 안의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야 진짜 숲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환경, 안전, 보건 분야가 정말 숲처럼 잘 가꿔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큰 나무가 있다고 해서 숲이 되지 않는 것처럼 누구 하나가 뛰어나다고 생태계가 만들어 지진 않아요. 저희는 이름에 나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만큼 환경·안전·보건의 큰 생태계 안에서 갖고 있는 걸 나누는 역할을 열심히 해나갈 예정이에요. 문턱이 낮은 곳이니 누구든 놀러 오셔도 되고 연락도 주시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문의 주셔도 돼요. 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는 활동이라면 강당도 빌려드리고, 회의실도 쓰게 해드리고 있거든요. 언제든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참여를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제안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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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만드는 만남, 연결의 가치를 증명하는 곳

2019 NPO 파트너 페어

2019.10.22 ~ 2019.10.23 / 백범김구기념관

 

문의 | 2019 NPO 파트너 페어 사무국

E. fair@snpo.kr

T. 070-7774-9925, 070-7727-7138

출처 : 서울시NPO지원센터 블로그(https://snpo2013.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