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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칼럼 거리두기에 지친 삶, 사진으로 위로하다 (국제신문)
2021.12.10

거리두기에 지친 삶, 사진으로 위로하다 (국제신문) - 상세정보

전시 ‘거리의 기술’ 6~30일 예술지구p, 작가·공모 당선자 등 27명 160점 선봬

- 김지곤·윤창수 등 부산 출신 5명도 참여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시대상과 시민의 애환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송성진 작가, 조화(弔花) 바이러스.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금정구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예술지구p에서 코로나19 사진전 ‘거리의 기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를 거친 순회전으로, 이번이 마지막 전시다.

‘거리의 기술’이란 제목은 ‘거리두기의 기술(技術)’과 ‘코로나19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기술(記述)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전문작가와 일반인 공모(‘코로나19 사진 포트폴리오’) 당선자 총 27명의 작품 160여 점으로 구성했다. 예술지구p의 넓은 공간을 고려해 사진뿐 아니라 지역 예술 작가와 협업한 설치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부산 출신 작가로는 김지곤 송성진 윤창수 이동근 이창진이 함께한다. 김지곤 작가는 영상작품 ‘Masks’로 관람객을 맞는다. 코로나19 시대에 매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상황을 숨 가쁜 영상으로 보여준다. 송성진 작가는 영상과 설치작품 ‘조화(弔花)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야기한 아픔과 슬픔의 현장을 애도한다.

또 윤창수 작가는 고립된 섬에 갇힌 듯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부산 원도심 독거노인을 조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답답하고 쓸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이동근 작가는 코로나19 시대에 유학생이 겪는 어려움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담은 사진을, 설치작가 이창진은 인류의 연결망을 가시화한 작품 ‘연결된 철조망’을 준비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 측은 “이번 순회전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전 국민에게 위안과 공감,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18년 7월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가 ‘숲’처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는 사회의 여망을 모아 만든 비영리재단이다. 사회가 급변할 때마다 가장 먼저 위협받는 환경·안전·보건 분야를 건실하게 키워나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출처 : 국제신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11005.22015007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