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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을 품은 도시] 빛공해 인식개선을 위한 별이 빛나는 Eco-City프로젝트

2020-09-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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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구성원 : 배정은, 박현진, 이세희, 정민하

○ 팀 소개 : 안녕하세요! 저희는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별빛을 품은 도시“ 팀입니다! 저희는 교내의 환경과 시민과학이라는 강의를 통해 공통적인 관심사인 빛 공해를 공부 및 연구를 하고자 학과 내에서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시민과학 풀씨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팀원들과 함께 지원하게 되었고, 이렇게 풀씨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연구 프로젝트 소개

1. 프로젝트 요약

별이 빛나는 Eco-city는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입니다. 빛공해란 지나친 인공조명으로 인해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빛공해는 동물과 식물을 비롯해 생태계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줍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빛공해에 노출된 국토면적 비율’ 2위에 달하지만, 아직 빛공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이를 제재할 정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별빛을 품은 도시팀은 ‘어떻게 하면 빛공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빛공해의 지표를 연구해 심각성을 수치화해서 알리기로 하였고 그 지표로 매미와 별자리를 선택했습니다.

① 빛공해로 인해 밤에 우는 매미를 관찰해 심각성을 알아보자

② 밤하늘의 별이 안보이는 정도를 이용해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아보자

위 두가지 활동을 통해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별이 빛나는 Eco-city는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결과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입니다.

 

2. 연구목표

‘별이 빛나는 Eco-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울 내에 빛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보고 심각성을 알려 개인과 기업, 국가가 빛 공해를 저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시민의 인식 전환과 집단 지성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연구방법

  • 오후 9시에 조도계, 소음측정기, 가이드종이를 가지고 자신의 동네에서 우는 매미를 찾아간다.
  • 우는 매미를 찾지 못했을 시 어린이 과학동아 지사탐 수다방에 별밀도 등급*과 조도**, 밤하늘의 사진을 업로드한다.
  • 우는 매미를 찾았을 경우 매미를 동정하고 매미가 우는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음성을 녹음한다. 또한 조도**, 데시벨***을 측정하고 어린이 과학동아 매미 카테고리에 업로드 한다.
  • 별밀도 등급*: 가이드 종이에 안내되어있다.
  • 조도**: 매미가 없을 경우 별자리를 관찰한 위치에서, 매미가 있을 경우는 데시벨을 측정하던 곳에 서서 매미 바로 주변 중 가장 밝은 광원을 찾아서 조도계를 그 광원에 향하게 한 후 10초 후의 조도값을 기록한다. 광원이 보이지 않으면 매미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기준으로 90도씩 회전하여 네 방향의 조도의 평균을 기입한다.
  • 데시벨***: 매미가 우는 지점에서 10 어른 발자국(약 2m) 떨어져서 어른 가슴 높이(1.2m)에서 소음 측정기를 매미가 우는 곳을 향하게 한 후 10초 후에 측정한다.

 

4. 기대효과

본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빛 공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빛 공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시의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인공적인 빛의 사용과 방사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장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빛 공해로 인한 도시 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교란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대한 성과 이상으로 빛 공해 저감에 성공한다면, 도시에서도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는 것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에도 빛 공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 불필요한 상향광 차단막을 가로등에 설치하게 하거나 이후에 만들어지는 야외조명의 cut-off각도를 정밀하게 구현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빛 공해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며 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1) 시민과학자 대상 교육

① 기초강연(온라인)

- 날짜:2020/07/02

- 장소:동아사이언스  ※ 동아사이언스에서 촬영하여 온라인(줌 앱)으로 진행.(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상가 7층)

- 활동내용: 본 프로젝트에 속한 팀원들을 알아보고 저희의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와 시민과학자들이 진행할 연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 하였습니다.

② 현장교육1(오프라인)

- 날짜: 2020/07/29

- 장소:과학동아천문대(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7층 과학동아천문대)

- 활동내용

  • 오프라인으로 연구에 대한 개요 설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연구 가이드북과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교육자료를 배부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팀을 2개로 나누어 매미교육과 별자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 매미교육
  • 도시에서 많이 보이는 매미, 매미가 우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빛 공해와 매미 울음의 연관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 별자리 교육

천체 투영관을 체험하며 주로 연구할 시간대인 오후 9시에 월마다 어느 별자리가 보이는지, 별자리의 위치는 날짜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원리를 알아보고, 빛 공해와 별자리의 연관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2) 팀 연구회의

① 아이디어 정립(2020/05/27, 2020/05/29, 2020/05/30, 2020/06/10)

  •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젝트 구조에도 수정해야 할 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풀씨 프로젝트로 선정이 되었지만 저희가 원하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립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 또한 코로나 19로 계획했던 행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계획했던 행사들이 취소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기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자 계속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배경지식을 쌓는 기회로 삼아 더 튼튼한 기반을 다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② 기초강연 및 현장교육 준비(2020/07/11, 2020/07/14, 2020/07/17, 2020/07/28)

  • 계속 기초 강연이 연기된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기초 강연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초 강연을 위한 PPT를 제작하고 발표 연습을 했던 기간입니다. 또한 후에 있을 현장교육을 위한 가이드북, 연구 도구 등을 준비하던 기간이기도 하였습니다.

③ 올림픽공원 사전답사(2020/07/11)

  • 원래 현장교육1의 진행 장소였던 올림픽공원을 사전 답사한 날이었습니다. 직접 dslr 카메라를 대여하여 밤하늘에 보이는 별이 무엇이 있는지 관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와 육안으로 보는 것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관찰해보았습니다. 또 올림픽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과 직접 연구원들이 집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을 비교하며 빛 공해와 별자리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14일에는 카메라 작동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매미동정방법을 공부했습니다.

④ 양평곤충박물관 답사(2020/07/23)

  • 양평에 있는 양평곤충박물관을 찾아가서 곤충전문가에게 야간에 매미가 우는 현상에 대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야간에 원래 우는 매미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매미가 어떻게 울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현장 교육 기간이 다가오자 장마가 다가와 현장교육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린이 과학동아 매니저님을 통해 동아 사이언스에서 과학동아 천문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과학동아 천문대를 사전답사를 하였습니다. 현장 교육을 직접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현장 교육을 못하는 만큼 강연을 열심히 준비하고자 천체투영관 별자리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고, 강의실을 현장처럼 꾸며 직접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연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 현장교육 2 회의 (2020/07/29)

  • 현장교육1이 끝나고는 현장교육2를 위해 굿즈 제작, 현장 교육 2 장소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⑥ 중간정산(2020/08/02)

  • 팀 프로젝트 중간정산을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⑦ 남산공원 답사(2020/08/08)

  • 현장교육2 장소인 남산 공원을 사전답사 하였습니다. 남산공원에서는 강연할 장소, 매미 소리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가는 당일에도 폭우가 와서 장소를 탐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⑧ 굿즈제작(2020/08/18)

  • 대원들에게 나누어 줄 굿즈 수첩을 제작하였습니다.

 

3) 팀 현장답사

① 올림픽공원 답사 - 2020년 7월 11일

  • DSLR 카메라로 직접 별자리 사진을 찍는 것이 계획에 있었을 때 첫번째 현장답사를 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 내에서 별이 그나마 잘 보이는 곳을 기준으로 정해 올림픽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 때 카메라 대여 전문점에서 직접 전문 카메라를 대여하여 올림픽 공원 내부에서도 최대한 어두운 장소를 찾아 별자리 사진 찍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또한 현장교육을 하게 되면 몇 십명의 인원을 수용해야 하는데, 다른 방문객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너무 외지지 않은 강연 장소를 선정하고자 하였습니다.

② 용산 과학동아천문대 답사 - 2020년 7월 17일

  • 현장교육1을 준비하기 위해 용산 동아사이언스 강의실과 천문대를 답사하였습니다. 천문대와 플레네타리움을 보며 구상해놓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고 현장교육 동선을 미리 짤 수 있었습니다.

③ 양평곤충박물관 답사 - 2020년 7월23일

  • 팀원 4명이 함께 양평 곤충박물관을 방문하여 매미에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곤충 전문가에게 매미가 밤에 우는 것에 관련해 자문을 얻었습니다. 이 때 2차 현장교육에 관한 회의도 함께 진행하였고, 원래는 밤에 저희가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고자 하였으나, 당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별자리 관찰 계획은 취소하였습니다.

④ 남산공원 답사 - 2020년 8월 8일

  • 2차 현장교육 장소로 생각하고 있던 남산공원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남산공원까지 올라갈 때의 교통수단(자차 이용 혹은 케이블카)에 대해 알아보았고, 케이블카를 단체로 이용할 때의 할인 정보와 주의 사항도 조사하였습니다. 남산공원에 가서는 강연을 할 만한 장소를 조사하였고,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려 밤하늘 별자리를 보기에 적합한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본 연구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내용, 지금까지 수행한 결과 요약 등)

시민과학자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저희가 필요한 자료, 즉 밤하늘 별자리 정보와 지역에 따른 매미가 밤에 우는 지의 유무를 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매미가 밤에 우는 것의 유무는 매미 울음소리를 녹음하여 업로드하거나, 울지 않는다면 텍스트로 울지 않는다고 표기하는 것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밤하늘 별자리의 경우 관찰 당시의 광도를 적어서 내는 것으로 기록하는 중입니다.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어린이 과학동아 앱을 통해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약 80건을 상회하는 정도입니다. 대원들을 통한 자료 수집이 10월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될 것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큰 한계는 이상기후로 인한 관측 일수 단축입니다. 장마가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 대원들이 외부에 나가 자료를 얻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저희는 빛 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매개체로 별자리와 매미를 선정하였습니다. 빛 공해가 심한, 그리고 심하지 않은 지역에 따라 밤하늘의 별자리가 얼마나 잘 보이지 않는지, 그리고 원래는 낮에 울어야 하는 매미가 밤에 우는지를 데이터화하여 자료로 쓰는 것이 저희의 큰 아웃라인입니다. 첫 현장교육을 진행할 때 저희는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밤하늘의 별자리를 찍어보고자 하였지만, 저희의 연구 진행 의의와 벗어나는 점이 있다고 여겨져(‘별자리를 찍는 것’이 주 목적으로 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밤에 광도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를 주 교육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현장 교육 내용이 다소 수정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연구 방식이 안정되었고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도 교육받은대로 어린이 과학동아 앱을 통해 관찰 내용을 업로드하는 중에 있습니다.

 

2. 보완사항

코로나19 진행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2차 현장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현장교육의 내용은 매미 전문가를 초빙하여 매미 관련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었습니다만, 9월 이후로 현장교육을 미루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매미 관찰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현장교육을 진행하여 계획대로 강연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만약 현장교육을 늦게 실시하게 되어 제대로 관찰할 수 없더라도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대체된 활동을 고심 중에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급작스럽게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데, 그에 따라 진행 상황을 유연하게 통제하기 위해 비대면으로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향후 계획

지사탐 대원들이 앱에 업로드한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를 낼 것입니다. 이때 qgis과 같은 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할 예정이며, 들어갈 내용은 크게 저녁에 매미가 우는 곳의 조도와 울음소리의 연관성, 그리고 주변 환경과 별자리 관측 가능 유무의 연관성으로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빛 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이 때 빛 공해 관련된 굿즈를 배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반기를 지난 만큼, 환경학술포럼 내용도 구상 중인데, 이 때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중 열심히 참여한 대원을 선발하여 함께 발표하고자 합니다. 발표 대원을 어떻게 선정할지, 그리고 발표 준비 문제에 있어서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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