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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모니터링을 통한 한반도 기후변화 추이 분석

2020-09-01 12:01

○ 팀 구성원 : 추헌철, 이정빈

○ 팀 소개 :

“나비효과”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가진 시사 용어입니다.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기상관측을 하며 여러 변수와 가능성을 거치며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중들에게 설명하며 유명해진 이론입니다.

‘나비가 일으키는 기상변화’라는 의미를 가진 나비효과.

기후변화지표종 중 나비를 모니터링하는 우리 팀의 연구 주제와 통하는 바가 있고,  시민과 함께 하는 우리의 연구가 기후변화지표종 연구의 초석이 되어 점차 크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바라며  시민과학 풀씨 의 활동팀명으로 정했습니다.

 

Ⅰ. 연구 프로젝트 소개

기후변화지표종은 2010년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100종을 지정하여 발표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생물자원관의 주도로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한 분류군이 모니터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니터링은 소수의 전문가와 전공자들에 한해 조사되고 있으며, 모니터링에 따른 결과나 정보는 보고서나 내부간행물 형식으로 발표되어 이에 대한 정보를 아마추어 연구자나 일반 시민들은 접하기엔 쉽지 않다.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지표종을 왜, 어떻게 모니터링해야하는지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이에, 2012년 서울연구원에서 시민참여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관한 보고서를 정부간행물로 발간하여 시민모니터링의 대중화 방안을 제시하였지만, 아직 일반 시민이나 생태에 관심있는 아마추여 연구자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사례는 아직 전무하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지표종으로 지정된 생물 중 곤충, 특히 일반인들에게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분류군인 나비를 대상으로 한다.

나비의 경우 현재 남쪽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계열 나비 7종이 지정되어 있다. 

과명 흰나비과 호랑나비과 네발나비과 부전나비과 팔랑나비과
종명 남방노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먹그림나비 물결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이들 종의 북상여부 및 월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볼 필요성이 있다. 나비는 날개가 있어 멀리 날아갈 수 있기에 서식 가능 범위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때문에 일시적 비래인지 정착한 것인지 판단해야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시민과학자들의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통한 커뮤니티 맵핑이 절실하다.

이렇게 시민과 함께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기후변화지표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강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며, 현장교육을 통해 모니터링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 지, 기후변화지표종이 발견되었을 때 기후변화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체험교육을 통해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1. 프로젝트 요약

① 아마추어 곤충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

② 전국 각지의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7종 분포 현황 선행 자료 수집 및 분석

③ 전문가팀 모니터링 조사 (5~10월)

- 기후변화지표종이 서식하는 장소의 현장 모니터링

- 기후변화지표종 나비가 비래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 선정 및 현장 모니터링 (서해 5도, 동북부 해안지대, 그 외 내륙 지역의 과거 기록 탐문)

- 열대‧ 아열대 서식 미접 도래 및 정착 가능 여부 모니터링 (제주도, 완도, 거제도 등 비래기록이 있거나 가능성이 큰 지역의 시민과학자 섭외 및 목표종에 관한 모니터링 교육)

- 남방계열 나비의 동절기 월동태 조사를 통한 월동 및 북상 여부 모니터링

 

2. 연구목표

  • 현재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7종에 관한 연구자료 취합 및 분석.
  •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7종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나비 및 기후변화에 관한 흥미 유발 및 동기부여.
  • 시민과학자들의 모니터링 자료와 팀 조사 결과를 수합, 기존 연구자료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7종에 대한 전국 분포현황 파악.

 

3. 연구방법

  • 한반도 기후변화 추세와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 분포에 관한 기존 연구자료 조사 및 분석
  • 해당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 탐문 및 감수
  • 전문 연구팀의 오지 및 도서지역 탐사
  • 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의 관찰기록 수합
  • 월 1회 이상 전체 전문연구팀+프로젝트 참여 시민과학자의 소통 및 현장 탐사 진행
  • 월 2회 이상 소규모 번개탐사 진행

 

4. 기대효과

① 일반인과 시민과학자들에게 나비에 대해 교육하고 나비 탐사에 동참해 흥미를 유발하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나비를 연구하는 방법을 알리고 체험함으로서 기후변화와 환경변화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② 2010년 이후 10년 간 현재까지 연구된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7종에 대한 국내 분포 현황을 정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③ ②의 과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대중적으로 순화하여 교재나 자료를 제작, 시민과학자들과 일반인들에게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하고 저변을 넓힐 수 있다.

④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과학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

 

 

Ⅱ. 경과보고

1. 연구 프로젝트 경과 (시기 별로 진행 경과 상세히 작성)

1) 시민과학자 대상 교육  :   7/7 (화) 20:00 ~ 21:10 온라인 강연 실시 , 8/14 지구사랑탐사대 라이브 참여, 나비 탐사 기록 중간평가

 

2) 팀 연구회의 : 상시 통화 등을 이용한 팀원간 소통. 프로젝트 참여팀과는 1회의 온라인 강연 이후 특별한 회의를 한 적이 없음

 

3) 전문가팀 현장답사

① 6/19~20 경남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자연휴양림

탐사지 전경

기후변화지표종 먹그림나비

청띠제비나비 유충

 

② 7/26 경남 창원시 장천동

탐사지 전경

기후변화지표종 푸른큰수리팔랑나비

기후변화지표종 남방노랑나비

기후변화지표종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기후변화지표종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③ 8/14~16 울릉도 일대

탐사지 전경

청띠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작은멋쟁이나비

큰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흑비둘기 (천연기념물 215호, 멸종위기종 II급)

 

④ 8/22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박지산

남방계열 나비이자 이동능력이 강한 왕나비의 이동경로 관측

탐사지 전경

왕나비

 

 

2. 연구 성과

1) 시민과학자 주요 역할 (본 연구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내용, 지금까지 수행한 결과 요약 등)

- 프로젝트 수행 초반에는 나비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는 교육생의 역할

- 모니터링에 대한 이론 교육과 탐사 참여 이후 각각의 지역에서 나비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동반연구자의 역할

- 프로젝트 참가팀 탐사기록

  • 토리 : 0건
  • 문샤론팀 : 0건
  • 제아인네팀 : 0건
  • 준형제팀 : 7건   [4/18 , 5/7 (1)~5/7(2), 6/12, 7/20, 8/17, 8/24]
  • 파워에너지팀 :   8건   [8/21, 8/12, 8/4, 7/15, 7/9 (1~3) 7/4]
  • 초록별을 지켜라 :   21건   [8/17, 8/16, 8/14, 7/31, 7/24, 7/6, 7/4, 7/3, 6/23 (2), 6/23 (1), 6/20, 6/18 (1~9)]

이 중, 기후변화지표종 나비 관찰기록은 없었으며, 참여팀의 주거지 및 탐사지가 서울 및 수도권으로 한정되어 있어 남방계인 이들 종을 만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판단됨.

 

2) 현재까지 성과 및 한계

○ 성과

- 현재까지 조사된 기후변화 지표종 관련 정보 및 연구현황 취합

- 9/ 1까지  지구사랑탐사대 나비 탐사 기록을 통한 데이터 축적 수는 총 5과 54종 656관찰. 기후변화지표종은 2종 11기록

- 연구팀이 조사한 4번의 현장 탐사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남방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등 4종 관찰.

- 2회의 온라인 교육과 지속적인 나비 탐사 방법 강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과 데이터의 질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임.

○한계

- 코로나 사태와 기록적인 장마, 태풍 등 악천후로 예정된 현장 탐사가 계속 연기되어 중간보고 시점까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대면 교육을 진행하지 못함.

- 온라인 교육의 한계 및 현장 탐사의 부재로 연구자와 시민과학자 간의 소통이 원활치 못함.

- 도시나 근교 생활권 위주로 탐사하다 보니 흔한 나비류 위주로 데이터가 편중.

 

 

Ⅲ. 중간평가 및 보완사항

1. 중간평가

  •  코로나와 장마, 태풍으로 인하여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비 현장 탐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음. 이는 향후 온라인 교육 강화, 소규모 인원의 탐사 횟수 보강으로 대체할 계획.
  • 프로젝트 참가자의 탐사지가 수도권으로 한정되어 있어 기후변화지표종을 관찰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단, 9~10월 무렵 서해안과 한강 수변을 따라 비래하는 종들이 있어 참여자의 탐사활동 범위 내에서 발견 가능 장소를 교육을 통해 전달하여 그 지역을 집중 탐사하도록 유도할 계획.

 

2. 보완사항

  •  코로나 확산 사태로 인한 대규모 인원의 현장탐사 진행이 어려운 관계로 대규모 현장 탐사는 추이를 보며 신중히 진행하되, 탐사지원팀이 사는 지역을 방문해 가족 별로 소규모 번개 탐사를 진행하거나 희망하는 프로젝트 참여 팀에 한해 특정 지역에 소규모 인원으로 동행하는 방법으로 현장탐사를 진행할 예정.
  •  오프라인 소통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강연 및 온라인 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과학 팀과 자주 소통
  • 프로젝트 참여 팀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지역의 많은 팀이 참여했으면 한다. 특히 남부지방, 서해안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필요.

 

 

Ⅳ. 향후 계획

○ 9월

  • 2회의 전문가 현장 탐사 (백령도, 제주도)
  • 2회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단체탐사 (무의도, 광주 삼각산 일대. 일시는 코로나 추이를 감안하여 결정)
  • 선행 연구자(한반도곤충보전연구소 백문기 박사)의 감수 및 자문 섭외

○ 10월

  • 영동 해안 지역 탐사, 프로젝트 참여팀과의 번개 탐사 (둘째주 까지)
  • 선행연구자료 취합 및 분석, 현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의 분포 및 비래 현황 파악 결과 도출
  • 포스터 제작, 구두발표 준비 및 PPT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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