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꿀보다 벌] 벌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생추어리 만들기 프로젝트

13기
작성자
grraaccee
작성일
2026-07-26 16:56
조회
254

2026 풀씨 13기 활동을 공유해주세요 🙂

○ 7월 19~26일(일) 자정까지 작성 바랍니다.
○ 분량은 자유이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보완요청이 있습니다.
○ 위의 ‘보고서 파일’란은 결과보고서 용으로 비워놔주세요.
○ 게시 내용 중 콘텐츠에 대한 초상권, 저작권 등에 주의바랍니다.
○ 활동을 영상으로 남겨주신다면 ☆대환영★, 다른 팀들 글도 둘러보시고 응원해주는 센스b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기후위기와 농약, 질병, 서식지 감소 등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생산과 효율을 우선하는 산업형 양봉은 벌을 생명이 아닌 상품 생산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팀은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벌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생추어리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생태적 양봉 모델인 선하이브(Sun Hive)를 한국에 처음 도입‧실험하고자 합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선하이브를 제작하고, 주민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벌 중심의 생태문화를 확산하고자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2026년 2월 대만에서 열린 선하이브 워크숍에 참여하여 3박 4일간 제작 원리와 기본 구조를 배우고, 현지에서 가져온 선하이브 틀을 바탕으로 국내 제작을 준비해왔습니다. 선하이브는 기존 벌통과 달리 곡선과 정교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도면 제작 난이도가 매우 높았고, 여러 업체에 제작을 문의했지만 작업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숨고 플랫폼을 통해 CAD 도면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CNC 작업이 가능한 전국의 목공방을 수소문하여 제작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CNC 작업 또한 선하이브의 복잡한 구조와 높은 제작 난이도를 이유로 작업 의뢰가 불가했습니다.

제작 단계에서 난항을 겪던 중 과거 농부장터에서 인연을 맺었던 목공방 대표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제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하이브는 한 번에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먼저 샘플을 제작해 조립과 구조를 검토한 뒤 실제 부품을 다시 제작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상보다 시간과 제작비가 더 소요되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재현 가능한 선하이브틀 제작 방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완성된 선하이브 틀을 바탕으로 한국의 첫 번째 선하이브를 만드는 중에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8월 안에 첫 번째 선하이브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하여 벌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9월에는 곡성에서 ‘꿀 보다 벌 워크숍’을 개최하여 이웃들과 선하이브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꿀 생산보다 벌의 건강과 군집의 안녕을 우선하는 벌 중심의 생추어리의 철학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후에는 워크숍을 통해 얻은 피드백과 실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작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가을철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주요 활동을 마무리하여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이 한국에서도 선하이브를 활용한 생태적 벌 서식지와 돌봄 문화가 확산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4. (필수) 활동 사진
최소 5장 이상, 가급적 2MB 이상 사진으로 첨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