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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 Mr.박] 인천 대룡시장 내 제비집 모니터링 및 인공 제비집 설치

6기
작성자
y2kbbung
작성일
2021-04-12 13:24
조회
1127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흔한 여름철새였던 제비는 사람과 매우 가까운 새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처마에 둥지를 틀며 살던 새입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제비를 영물로 인식하고 길조로 여겨왔으며 제비와 얽힌 전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심은 물론 시골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환경오염과 함께 대부분의 주택들이 제비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는 구조로 자리 잡아 온 탓입니다.

실향민들이 일군 교동도 대룡시장은 상가 처마에 제비들이 둥지를 많이 틀어 화제가 된 곳인데, 제대로 된 보호시설 없이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제비 번식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비들의 산란 및 육추(새끼를 기르는 시기) 시기에는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언론 노출, 관광객 유입에만 신경 쓰고 제비들의 안전과 생태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점차 제비들이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대룡시장 제비집 모니터링과 함께 인공제비집의 설치, 제비의 생태에 대한 대중적 홍보, 보호 시설의 마련 등을 통해 대룡시장 상인들과 제비의 지속가능한 동거를 보장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외국에는 인공 제비둥지를 달아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다른 새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제비의 인공둥지 설치를 통한 보호활동 사례는 없습니다. 대룡시장 상가 외벽 리모델링 등으로 처마가 사라지거나 제비가 둥지를 틀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처마가 너무 낮아 기존의 제비집들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방해(둥지 건드리기, 둥지 위에 핸드폰 밀어 넣고 사진 찍기 등) 때문에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1) 리모델링한 외벽에는 지붕이 있거나 없는 인공둥지를 높이, 개수, 위치 등의 차이를 두어 시험적으로 설치하고, 제비들이 어떤 인공둥지를 선택하고 선호하는지 조사하여 가장 적합한 형태의 인공둥지 모양과 위치를 조사합니다.

2) 처마가 낮은 곳에 위치한 제비집 자리에는 제비의 생태와 보호 방법 등을 설명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참여와 협조를 유도합니다.

 

2. 현재까지의 활동 경과보고

2월 5일      팀 구성 및 아이디어 회의

2월20일     교동도 현장 실사

3월 5일      1차 기획회의(대룡시장 상인회장, 대룡리 마을회장, 교동사랑회 회장, 우리 팀)

3월8일       교동도 현장 실사(둥지 현황 파악-둥지 개수, 성한 둥지 및 허물어진 둥지 등 조사)

3월10일     둥지 형태 결정 및 둥지 제작 의뢰(80개 제작)

3월17일     제비생태강좌(강사: 정다미 꾸룩새연구소장/ 장소: 교동제비집/ 14명 참가)

3월20일     둥지 1차 완성 및 수정 작업(둥지 강도 보강, 제비 유인책 보강)

3월31일     교동중학교 제비탐사대 교육(자체 교육)

4월7일       교동중학교 제비탐사대 제1차 모니터링(상가별 둥지 현황 조사/ 13명 참가)

4월12일     제비 홍보표지판 기획 및 디자인

4월19~24일    인공둥지 설치작업(예정)

매주 수요일 제비 모니터링 진행 예정

 

3. 활동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