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아파트 탐조단] 아파트에서 새를 보고 기록하는 사람들

5기
작성자
freebelt
작성일
2020-10-19 18:50
조회
2225
1 .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 아파트 탐조단은 도심 속 아파트 단지에서 새를 보는 팀입니다. 지어진 지 25년이 된 16개 동으로 이루어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3명이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어떤 새들이 몇 종이나 살고 있는지 알아보자는 취지로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하고 결성되었습니다.
  •  계기가 된 건 아파트 주변 논과 밭이 곧 개발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나서입니다. 아파트 주변의 논과 밭이 개발이 되면 아파트에 사는 새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아파트 안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는 먹이터가 없어지면 더이상 이곳에 둥지를 틀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 아파트를 주기적으로 탐조 모니터링 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수목 환경이 새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새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한 기록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어 아파트에 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며, 아파트에서 관찰한 새를 그림으로 그려 아파트 새지도를 웹자보로 만들어 나누고자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아파트 탐조단은 일주일에 한번 2시간씩 총 일곱 번의 아파트 탐조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한 탐조 모니터링 기록을 포함하여 현재 47종의 새를 관찰하였습니다.
  • 숲과나눔 풀씨 프로젝트 지원금을 통해 현재 총 3회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가 함께 하는 탐조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아파트 탐조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우리 아파트를 포함해 다른 아파트에서도 탐조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SNS에 아파트 탐조단을 만들어 함께 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자연관찰 플랫폼인 '네이처링' 미션에 '아파트 탐조단'을 개설하여 현재 전국에서 55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572회의 관찰기록과 총 70종의 새를 관찰 기록하고 있습니다. (https://www.naturing.net/m/3832/summary)
  • 네이버 밴드에도 '아파트 탐조단'을 개설하여 33명의 회원이 함께 아파트에서 탐조를 하고 기록을 하면서 아파트 탐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그룹에도 '아파트 탐조단'을 개설하여 18명의 회원이 함께 아파트에서의 탐조와 기록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아파트에서 본 새들을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에서 본 새들'이라는 제목으로 팀원인 맹순씨의 그림이 녹색여름전에 출품이 되어 아파트에서 새를 보는 문화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 아파트 숲정원과 새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서 냈던 산림문화작품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아파트에 사는 새에 대해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 앞으로 4차례의 전문가 탐조 모니터링을 통해 아파트에서의 탐조에 대한 조언을 더 들을 예정이며,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동안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아파트에서의 탐조문화가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1주일에 한번씩 아파트 탐조 모니터링을 통해 아파트에 오는 새들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 11월 중순까지 아파트에서 만난 새들을 계속 그림으로 그려 새 지도를 만들 예정입니다.
  • 11월 중순 쯤 탐조문화축제(온라인)에서 '아파트 탐조단'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촬영 후 온라인으로 소개가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파트 탐조에 대해 알리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11월 말에 아파트 탐조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아파트 탐조를 하며 알게된 사실이나 고민해볼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아파트 탐조를 이어나가는게 좋을지 방향성을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