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베지쑥쑥]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불어온 풀씨 하나

5기
작성자
julygrape
작성일
2020-10-18 22:29
조회
850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베지쑥쑥은 서울시립대에서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기후위기, 동물권, 인권, 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육식의 문제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가 서있는 자리에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여러 동기를 가지고 채식을 시작하고 모인 구성원들이 직접 채식 요리를 하고 나누어 먹는 비건 쿠킹클래스를 진행했고,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비폭력영화제에 이어 시립대 내 제 2회 비폭력영화제를 개최해 생태계에 관한 목소리가 담긴 영화들을 상영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수제 샴푸바와 친환경수제치약 클래스,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신입부원들과의 만남과 첫번째 회의
2020년 9월 20일, 베지쑥쑥의 신입 부원들과 활동 부원들이 처음으로 만나 식사를 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역삼역 근처의 식당인 ‘제로 비건’에서 채식해장국, 비건 감자탕, 새송이 강정 등 쉽게 맛볼 수 없는 채식 요리들을 함께 먹으며 베지쑥쑥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채식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을 계속 연기하다가 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하며 기후위기, 동물권 등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와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2) 비건 쿠킹 클래스

10월 10일, 베지쑥쑥은 ‘도꼬마리’에서 비건 쿠킹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도꼬마리’는 이문동에서 책과 차, 커피를 판매하는 마을 공동체 플랫폼입니다. 단호박 코코넛 스프, 가지 토마토 그라탕, 버섯 꿔바로우, 비건 쏘세지 야채 볶음, 순두부로 만든 초콜릿무스까지 2명씩 팀을 나누어 비건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았습니다. 청년 1인 가구로 요리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채식 요리를 많이 먹어보지 않았던 사람도 즐겁게 요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비건 쿠킹 클래스를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하였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10월 말부터 비폭력영화제 운영위원회를 꾸려 영화와 장소를 선정하고 GV를 위해 감독을 섭외하는 등 영화제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영화제 이후 예정되어 있는 친환경 수제 샴푸바와 친환경수제치약 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서 어떤 재료를 얼만큼 구입할 것인지 회의를 거칠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에 대해서는 청년기후운동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할 것입니다. 추가로 작년 풀씨3기 활동 때 제작, 출판한 <우리들의 채식일기>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약간의 수정, 보완을 거쳐 2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책은 전국 곳곳의 동네책방에 입고 되어 있고, 앞으로도 재입고 및 입고처를 확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베지쑥쑥 청년들의 이야기와 채식의 가치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