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올해 초에 생태적 자립을 위해 밀양 감물리로 귀농하였습니다. 시골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이 땅에서 흙과 함께 살아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지혜입니다. 밀양시 감물리를 돌아다니며 삶의 기반이 담긴 옛 이야기와 씨앗, 생활용품 등을 수집하여 지역의 공간에 전시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우선적으로 저희가 살고 있는 마을의 할머니들을 찾아뵈어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님을 모시고 생애인터뷰에 대한 자문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친분이 있던 할머니, 그리고 감물리에서 태어나 쭉 살아오신 94세 할머니, 그리고 감물리로 시집을 와서 60년째 살고 계신 할머니를 대상으로 인터뷰하였습니다. 또 옛 어르신들께서 지켜오신 토종씨앗으로 직접 농사를 지으며 그 형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할머니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심층인터뷰를 할 계획입니다. 너무도 다른 시대를 살았다보니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가난하고 힘들었던 옛 이야기를 끄집어내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청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많아 그 점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전시회는 밀양 시내(삼문동)에 있는 공간으로 선정했습니다. 마을과 시내 둘 중 어느 공간을 선정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좋도록 하기 위해 시내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지었습니다. 확정된 전시회 일정은 11/19(금)~11/28(일) 입니다.

인스타그램 @selfsuff_lab
이메일 selfsuff.lab@gmail.com

4. (필수) 활동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