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포레스트 키퍼] 시민참여 숲 지킴이 프로젝트

10기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3-06-23 12:03
조회
110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포레스트 키퍼는 용인환경정의에서 만든 활동명입니다.

 

저희가 활동명을 포레스트 키퍼로 정한 것은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숲 훼손 시도 때문이었습니다.

대지산은 2000년대 초반 환경단체와 주민이 너무나 어렵게 지켜낸 녹지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지켜내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원으로 조성, 마을 한가운데 소중하게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대지산공원입니다. 그런데 도시는 이런 공원마저도 가만히 놔두려 하질 않습니다. 작년만 해도 뜬금없이 이곳 대지산공원이 공공청사 건립 후보지로 거론되며 입구 쪽 몇천 평이 개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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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용인환경정의는 포레스트키퍼를 꾸리고, 기후 위기와 도시숲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시민참여 나무 심기시민간담회를 계획했습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예상대로 올해 상반기 용인시에서는 대지산공원을 공공청사 후보지로 올려놓고 주민 설문 조사를 하는 등 위협을 가했습니다. 우리는 대지산자연공원의 보전 필요성, 기후위기 시대 숲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알리는 시민참여 나무 심기, 언론 보도자료 배포, 시민 서명, 현수막 게시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다행히 공공청사 후보지는 5월 초 다른 곳으로 결정되었고, 대지산공원 훼손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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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저희 포레스트키퍼는 나무와 초화류 심기를 3회차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1) 1차 소나무 심기

48, 대지산자연공원에서 시민참여 나무 심기를 했습니다. 용인시민 1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땅 한 평 사기 운동, 나무 위 시위 등 대지산자연공원의 역사를 알아보고, 대지산공원 에코터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소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걸었습니다. 나무 심기 행사 전에 사전 답사, 후에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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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 무궁화나무 심기

419, 도마치공원에서 장애인과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대지산공원은 산지형 공원이어서, 장애인 참여자의 이동과 나무 심기가 편리하도록 평지형 공원을 찾았습니다. 용인시 공원관리과의 협조를 얻어 도마치공원에서 용인지역 장애인 20명과 함께 무궁화나무와 옥잠화를 심고 이름표를 걸었습니다. 나무 심기 행사 전에 2회 사전 답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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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차 수세미 심기

520, 대지산자연공원에서 청소년과 함께 수세미를 심었습니다. 용인지역 청소년 10명이 참여하여 대지산자연공원 야생화단에 수세미를 심고, 대지산자연공원의 보전 과정과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나무 심기 행사 전에 사전 답사, 후에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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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에 걸친 시민참여 나무 심기와 수세미 심기는 잘 마무리했습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잘 몰랐던 대지산 살리기 운동과 대지산공원 조성 과정의 이야기에 감탄과 놀라움을 표현하고, 마을 역사를 알고 동네 공원을 잘 보듬어나가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여한 시민들에게 동네 공원이니 가끔씩 찾아보고 물도 주고 자라는 모습을 살펴보시길 권유했습니다. 심은 후 가족 이름표와 심은 사람 이름표를 걸었으니, 아마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생겼을 것으로 여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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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의 활동 계획

정상부와 에코터널에 나무를 심고, 야생화단에 초화류를 심는 등 시민들의 숲 가꾸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개발 시도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게 지난 몇 년의 현실이었습니다. 대지산 살리기 운동은 우리나라 시민참여 녹지 보전의 대표 사례이고, 택지개발 후 아파트 숲인 용인 죽전에서도 너무나 귀한 녹지인데도 그렇습니다. 때문에 이곳이 개발 위협에서 벗어나 오래도록 잘 보존될 방안은 없는지 간담회를 통해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간담회에서 대지산의 역사를 톺아보고, 숲의 중요성도 다시 짚으며, 보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보겠습니다. (간담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