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늘픔가치]2023 마을약사 아카데미

10기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3-06-21 23:51
조회
52

안녕하세요! 풀씨10기에 참여한  마을로 향하는 약사들, [늘픔가치]입니다.

 

늘픔가치는 안전한 의약품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2022년 결성된 비영리스타트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마을약사를 양성하고, 약을 잘 먹고 잘 버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합니다.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작년 늘픔가치는 서울시 관악구에서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4개월동안 어르신, 청년, 중장년, 아동가정 등 105명의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약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약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건강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작용이 생겨서 중단한 약, 깜박하고 먹지 않은 약, 사용기한이 지난 약 등 많은 약들이 다양한 이유로 버리지고 있었으며, 약국 약사와의 상담으로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를 더 편안한 공간에서, 충분한 시간동안 만날 수 있다면?

약사가 지역사회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고, 주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을 해줄 수 있다면?

그런 약사가 많아진다면?

우리 모두가 약을 더 잘 먹고, 더 잘 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2023년 주민친화적 의약품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 마을약사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023 마을약사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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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약사 아카데미가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1) 약을 많이 먹는 우리 나라

이미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노인인구 증가는 만성질환자와 약물이용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하루 10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인구가 87만명이며, OECD국가 평균의 1.5배에 달합니다. 

 

2) 약에 대한 질문이 많은 주민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약사의 설명은 어렵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기억이 나지 않고, 약 먹는것을 깜박하기도 합니다.

자꾸 늘어가는 약을 왜 먹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건지 답답합니다. 선물받은 영양제는 또 어떻게 먹어야 하는걸까요? 물어볼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질문을 받아줄 약사가 필요합니다. 약국보다 주민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에서, 충분하게 대화나눌 수 있는 마을 약사가 필요합니다.

 

3) 마을약사란 무엇이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지역사회 속 주민들은 약사 뿐 아니라 보건의료, 돌봄, 사회복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생활하고있습니다.

마을 약사는 약에 대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역할에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주민이 경험하는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건강에 관한 통합적인 시각을 갖춘 마을 약사로 성장해야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마을약사 아카데미 활동 모습

(1) 2023 마을약사 아카데미 시작

주민친화적 약사를 꿈꾸는 14명의 청년약사들이 마을약사 아카데미에 신청하였습니다.

도시건강 이론을 통하여 지역사회와 건강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마을약사의 역할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2) 주민이 말하는 마을약사

서울시 관악구에서 주민건강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를 모시고, 건강과 약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존 약사에 대한 이미지, 약국과 의료기관을 이용했던 경험을 나누며, 참가 약사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주민이 바라는 마을약사는 나를 기억해 주는 약사, 나(또는 나의 가족)의 건강을 궁금해하는 약사, 질문할 수있는 시간여유를 주는 약사 입니다.

 

 

(3) 다직능 워크샵 (4회 중 3회 진행)

사회복지사, 장애인 지원 복지사, 의사, 간호사, 인권활동가 등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다직능 전문가들과의 워크샵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직능 전문가들의 현장에서 워크샵을 진행하여 시설과 주민대상 서비스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모두 약사와 이러한 직능을 주제로하는 대화의 자리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서로의 영역에 대해 무지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기회였으며,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혀 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하는 자리였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7월18일을 끝으로 2023 마을약사 아카데미는 종료합니다.

마지막 회기에는 마을약사아카데미에 참여한 14인의 약사들이 함께 마을약사의 비전을 수립하는 워크샵을 갖습니다.

마을약사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마을약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목록화할 계획입니다.

마을약사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된 마을약사들은 이후 늘픔가치의 마을약사로써 주민 교육 및 상담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돌봄 종사자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핸드북 출판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숲과나눔의 풀씨 지원 덕분에 청년 약사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건강 전문가들과 약사들이 만날 수 있었으며,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마을약사의 꿈을 새롭게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필수) 활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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