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우리가 공원처럼 이용하고, 어딘가를 갈 때 이용하는 하천. 그리고 비가 오면 도시가 잠기지 않게끔 물을 바다로 보내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하천을 복개해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하천을 이용하고 관리하다보니, 지금의 하천은 나무가 심어진 수로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천은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갈 곳 없는 다양한 생명도 있습니다.

하천을 하천답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수원뚫어뻥은 하천의 구조에 문제를 재기합니다. 우선 하천 횡단구조물을 최소화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보, 낙차공, 징검다리 등 하천의 횡단구조물은 하천이 흐르는 것을 막습니다. 물이 많이 채워지기는 하나, 녹조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오염물도 이동하기 어려워 수질이 나빠집니다. 수중생물이 이동하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횡단구조물을 철거해 하천을 흐르게 하는 활동을 수원뚫어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천 횡단구조물을 철거하면, 하천에 흐르는 물이 지금보다 줄어듭니다. 수질도 좋아지고, 녹조도 적어지고, 수중생물도 이동할 수 있게 해주지만, 물이 줄어드는 것을 시민이 이해해줄까라는 큰 고민거리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기록하는 활동을 이번 기회에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5월 24일, 준비회의

: 인터뷰를 하기 전, 지역의 하천활동가(고윤주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대중활동기획 활동가(라영석 수원YMCA 부장), 환경교육전문가(최선경 수원기후변화체험교육관 교육팀장)과 함께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할지, 어떤 질문을 할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대상과 내용

(1) 인터뷰대상] 연령별 개인인터뷰 5인, 단체인터뷰 10인

(2) 인터뷰내용] 하천에 대한 추억, 지금 하천에 대한 감상, 내가 바라는 하천의 미래, 하천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와 공무원에 바라는 것 등

2) 6월 2일, 서승원 감독 1:1 인터뷰

: 수원 행궁동에서 독립영상과 오디오를 제작하는 행궁픽쳐스의 서승원 감독님과 1:1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수원에서 10년 넘게 살아오며 본인이 느낀 수원의 하천인 황구지천, 수원천, 서호천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가 인상 깊어,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3) 6월 10일, 길거리 인터뷰

: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의 제2회 물환경페스티벌 \\\'당수야 놀자!\\\'에서 부스를 차려 5명씩 단체로 2회를 할 계획이었으나, 주변에 큰 지역행사가 열려 참여자가 많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다니는 아빠와 아들, 하천에서 교육을 하는 강사, 수원시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4) 6월 14일,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1:1 인터뷰

: 수원에서 나고 자라고, 지금은 수원의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님과 1:1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수원의 황구지천을 오랜 시간 아껴와, 수원의 하천을 어떻게 추억하고 생각하는지 활동가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 앞으로 수원의 어린이, 2030대 청년, 7080대 선배시민의 1:1 인터뷰와 단체인터뷰나 길거리인터뷰를 좀 더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터뷰 영상과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결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