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비록프로젝트] 생태적인 삶에 어울리는 새로운 그린 라이프 패션 문화, <비록> 프로젝트

8기
작성자
saemyun
작성일
2022-04-08 14:25
조회
413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활동 내용

비록은 자연섬유(면 등) 위주의 빈티지 옷을 리폼하는 브랜드로서 이미 옷이 넘쳐나는 지구에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지 않고, 외면당하고 버려진 의류를 재조명합니다. <비록 프로젝트>는 대안적 패션 문화를 앞세워 자연과 가까운 ‘삶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초대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경남 함양에 위치한 숲에서 런웨이, 워크숍, 이야기 자리, 그린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작업자들의 판매 부스 등이 어우러진 축제를 열어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패션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비록 플립 워크숍 (2월 11-13일)  

‘새로운 소비를 하지 않고, 2차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천연소재의 빈티지 옷들로 새로운 룩을 만들어 낸다’는 비록의 브랜드 철학을 참가자들과 직접적으로 나눌 수 있는 플립(리폼)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5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리폼 작품을 완성하고,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비록 축제 기획 내부 워크숍 (3월 18-25일) 

5월에 진행될 비록 축제를 위해 비록 팀원들이 제주에 모여 일주일간 집중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인 축제의 프로그램 기획, 함께 할 작업자 및 협력자들을 연락하고, 앞으로의 준비 타임라인을 정리했습니다. 


3) 야숲 답사 및 공간조성 (4월 2-5일) 

경남 함양에 위치한 숲을 가서 5월에 진행될 축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자란 풀도 베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도 연결하고, 축제 세팅을 위해 필요할 준비사항들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4) 지리산 산내에 활동하는 작업자들 공간 방문 및 섭외 (4월 2-5일) 

지역의 자원순환 가게 ‘나눔꽃'과 새활용 공방 ‘살림꽃’  

나눔꽃은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지역의 자원순환 가게로 주민들이 기부한 옷과 가방, 신발 등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나눔꽃은 10년째 운영되는 공간으로 매주 100개 이상의 물건들이 들어오며 지역에서의 의류 순환 문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살림꽃협동조합은 나눔꽃에 들어온 옷을 리폼하고 새활용하는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리폼 워크숍을 진행하며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록팀은 나눔꽃과 살림꽃의 활동가로 함께하고 있는 온빛을 만나, 나눔꽃과 살림꽃의 이야기를 듣고 5월에 진행될 비록축제의 이야기자리에 초대했습니다. 축제 1일차에 진행되는 이야기자리의 이야기꾼 중 한명으로 온빛의 여정과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패션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인도 옷가게 ‘노닐다’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인도 옷가게 ‘노닐다’는 무표백 원단으로 만든 옷, 공정무역을 통해 정당한 대가가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옷, 물과 인간에게 덜 해로운 방식으로 염색한 천 등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노닐다의 대표인 지영쌤을 찾아가 비록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드리며 비록축제의  이야기꾼으로 초대드렸습니다. 

비록 축체 1일차 이야기자리에서 노닐다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옷에 대한 이야기와, 어디서든 당당하고 떳떳하게 멋부리고 싶은 마음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축제 홍보 및 참가자 안내 (4-5월) 
  • 포스터 및 카드뉴스 제작 및 홍보 
  • 비록 축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자료 제작 및 참가자들에게 공유 
비록 축제 준비 (5월) 
  • 숲에서 2주동안 생활하면서 본격적인 공간조성 및 세팅 
비록 축제 진행 (5월 14-15일) 
  • 5월 14-15일, 경남 함양에 위치한 숲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워크숍, 이야기 자리, 비록 런웨이,
    그린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작업자들의 부스가 어우러진 비록 페스티벌
비록 전시 (5월말) 
  • 축제에서 만들어진 작업과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영상, 사진, 글을 기록한 전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