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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후위기기록단] 경기 기후위기 기록단 : 경기도의회편

8기
작성자
antikone
작성일
2022-04-09 22:26
조회
206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활동내용
기후위기 대응은 개인의 실천 뿐 아니라 정책과 제도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더 많은 기록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경기기후위기 기록단을 구성해서 지금,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과 정책, 실천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대상을 경기도 의회로 선정했습니다. 지역 의회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다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인구가 가장 많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지역이고 농지가 가장 많이 사라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의 기후위기 관련 조례와 예산 사용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집니다. 기후시민들의 도의회 모니터링하고 기해야 할 이유입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3월 17일, 경기기후위기기록단 의회 모니터링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의 녹화만 했는데 갤러리 모드로 안 하고 전체 사진을 못 찍어서 강사님 사진은 조그맣게, 참여자들은 안 나왔어요.)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연구위원님을 모시고 (여러 지역에서 의회 모니터링 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서요)
왜 경기도의회 모니터링이 필요한지,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해 강의를 듣고 실제 어떻게 진행할지 교육받는 시간이었어요.
현재 경기기후위기기록단 멤버들이 있는 고양, 의왕, 안양 외에도 남양주, 용인, 양평, 화성 등 경기 곳곳에 계신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의회 모니터링은 정책 결정자들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특정 의제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해요.

지금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본회의, 상임위원회를 모두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회의록이 며칠 안에 올라오니까 모니터링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이에요.
몇 가지 노하우를 전수 받았습니다.
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빅카인즈(https://www.bigkinds.or.kr/)에 들어가면 키워드 클라우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4년 동안 본회의에서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건데요, 그 통계를 만들다 보니 기후위기 관련된 키워드가 몇 번이나 언급되었고 다루었는지를 시각화한 자료로 받아 볼 수 있어요.
정책, 모니터링이 어렵게 느껴져서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이었는데 좋은 방안인 것 같아요.

(이 그림은 회의록 분석은 아니고 빅카인즈에서 뉴스를 키워드클라우드로 분석한 예시)

그리고 의회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지역 주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지역 의원을 모니터링하고 그걸 해당 지역에 현수막을 게재하는 방식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마침 경기기후위기록단에서 사업계획에 있던 내용이라 반가웠습니다!

3월 21일, 의회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3월 22일부터 경기도의회 3월 임시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급하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웠어요.
- 지난 4년간 경기도의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대상 
- 각자 상임위원회별로 나누기로 했고, 빅카인즈의 키워드 클라우드 방식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 모든 회의록을 다 보기 힘들 경우는 검색어 찬스를 쓸 건데요, '기후변화,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자전거, 채식,' 등등의 다양한 검색어를 찾아볼 예정이에요. 

지금은 각기 나누어서 모니터링 진행 중이고 3월 31일에 모여서 중간 점검을 하는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4월 19일 모임까지 모니터링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공개 행사는 아니고, 완료된 모니터링 내용을 토대로, 카드뉴스, 유튜브 제작, 현수막 제작 등이 남아 있어요.
어려운 내용을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소소하게는 키워드 클라우드 분석을 하다보니 회의록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건 '의원이름'이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지우고 정책명을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