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지리산방랑단] 공유회/다큐멘터리

작성자
ihj01028
작성일
2021-10-07 14:57
조회
502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지리산의 숲이 사라진다. 숲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도 사라진다. 지리산 마을 길을 걸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채집한다. 현재 지리산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산악열차 사업, 공장단지 확장사업, 댐 건설 사업 등의 난개발)이나 과거에 이미 사라진 숲과 마을을 취재했다. 지리산 방랑단은 2021년 4월부터 7월까지 사개월 간무전여행 방식으로 걸었으며, SNS에 매일 매일 방랑기록을 일기와 사진, 영상으로 남겼다. 2주에 한 번씩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으며, 탐방했던 장소들을 소개하고 지리산의 숲 사정을 알리는 ‘기억산책’ 프로그램을 총 7회 진행했다.

지리산 방랑단은 지리산 자락으로 귀촌한 청년들로 구성되었다. 지리산이 베푸는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며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이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하는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2021년 2월부터 기획을 시작하여 4월부터 본격 방랑을 시작했다. 올해의 방랑 활동과 기록은 7월에 마무리했고 이후 이 기록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활동을 더 알리고자 추가 인터뷰 및 사후탐방을 더해 자연권, 동물권에 대한 공유회 및 다큐 멘터리 상영회를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의 활동은 사람들의 의식을 개혁하자는 거대한 움직임이 아니라 자연에서 떨어져 사는 오늘날, 사람들에게 우리가 얻는 편리함으로 인해 희생되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조그 마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공유회
1) 산내 “지리산 방랑단” 공유회 - 20201년 8월 15일, 산내 품안 도서관 - 지리산 방랑단 활동을 결산하며 여행의 이야기와 각자 느낀점을 사람들과 나누다.

2) 구례 “봄이에게 봄이 올까요?“공유회 - 20201년 9월 26일, 지리산 둘레길 센터 - 방랑단의 6번째 멤버 강아지 봄이. 지리산을 방랑하며 비인간종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경험하다.

3) 충주 “지리산 방랑단”공유회 - 2021년 10월 16일, 충주 사바이가든 - 로컬라이즈하는 귀촌청년들, 지리산을 벗어난 방랑단 지역간 연계를 꾀하다.

4) 제주 “다큐멘터리”공유회 - 11월 30일, 월평마을 선과장 - 육지의 방랑단. 바다의 활동가들을 만나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의 이야기를 나누다.

2. 다큐멘터리 제작
9월 초부터 풀씨의 지원을 받아 방랑단원 중 오늘과 아영은 “리틀보이온더비치” 컴퍼니의 다큐멘터리 제작 수업을 듣고, 지리산필름의 자문을 받으며 지리산 방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초 예상했던 다큐 완성 기일은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길고 긴 작업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고자 2022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