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플레이팜] ‘지구인’의 마음 씨앗 틔우기. 아이-팜

6기
작성자
windy44
작성일
2021-04-10 05:52
조회
924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기후와 환경문제가 ‘위기’가 되는 시대에 음식의 순환을 짚어보고 재생과 순환을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아이-팜 프로젝트는 시골이라는 지역에서 텃밭을 심고 가꾸는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음식물의 이동, 변화과정, 연결고리를 찾아
    재생과 순환을 방법으로써 퇴비장(콤퍼스트), 닭장(닭 혹은 염소와 같은 가축과 함께하며), 텃밭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풀씨6기 사업을 통해 실험하고 배우고 공감과 만남의 인연을 쌓아가면서 실험도 하고 배움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1.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지구인의 마음씨앗 틔우기 아이-팜>은 총 여섯 번의 만남을 기획하였고 지금까지 3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두 경남 함양군 백전면에 있는 작은 학교 공간에서 이루어졌답니다.
♣ 첫 번 째 만 남 – 기후변화에 관한 이야기 모임

•일시: 2021년 3월 12일(금), 오후 2시

•내용
봄비가 오던 쌀쌀한 날씨에 구들식 로켓난로에 불을 지피고 모임에 오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한 분, 두 분씩 오셔서 모두 8명이 참석했어요. 그 중 두 분은 온라인 줌으로 함께 했습니다. 첫 만남인 만큼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갖고 그 이후 환경다큐멘터리 ‘대지위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를 함께 보았습니다. 상영을 마친 후 다큐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생각들을 나누었지요.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게 되어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혼자만 아등바등 거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립된 섬같은 느낌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 째 만 남 – 기후위기, 변화의 라운드테이블

•일시: 2021년 3월 26일(금), 오후 2시

•내용
봄날이 화창했고 서울(숲과나눔)에서 손님들이 함께하여 풍성했던 두 번째 시간이 펼쳐집니다. 풀들이 얕게 깔린 운동장에 둥그렇게 서서 ‘치유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춤 치유가 최보결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김지순님은 옆마을 주민이신데요 종종 치유의 춤을 알려주시곤 한답니다. 이 날 특별히 부탁드려서 ‘비움과 채움의 춤’, ‘평화의 춤’ 등을 함께 어우러져 음악과 함께 몸과 마음을 풀고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 두 가지 주제를 월드카페 형태로 풀어나가면서 시골지역이라서 가능한 실천사항들이 여러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함께 해보고자 하는 것들을 묶어보니 ‘전환마을 만들자!’라는 마음이 쑤욱 일어나기도 하였답니다.

1) 우리가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2) 지구를 위해 함께 해보면 좋겠는 것을 상상해 본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활동사진에 담아보겠습니다. ^^

♣세 번 째 만 남 – 음식물 추적 맵

•일시: 2021년 4월 9일(금), 오후 2시

•내용
두 번째 워크숍 날에 했던 치유의 춤에 대한 앵콜이 쏟아져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운동장에 섰습니다. 또 그렇게 대지위에 서서 땅에게 미안함과 용서와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였어요. 날씨가 매우 좋은 오후 시간이라 우리가 앞으로 콤퍼스트를 2~3종류 세워보면서 실험할 작은 농장을 둘러보면서 서로가 그동안 해봤었던 경험들을 깨알같이 나눴습니다. 미완성의 공간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꿈꿀 수 있는 희망과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햇살 드는 실내에 둘러앉아 세 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 우리집은 어떻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나요?

2) 우리집은 어ᄄᅠᇂ게 음식(재료)을 구하고 있나요?

3) 음식물은 어디로부터 오고 어디로 가나요?

역시나 그 질문에 대한 것은 기록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아, 세 번째 질문이 세 번째 워크숍의 핵심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오류(?)에 빠져서 추적맵 만들기는 웃음으로 마무리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1. 앞으로의 활동 계획
    남은 기간동안의 활동 계획과, 앞으로의 활동에 개선점, 주의할 점, 기대되는 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아이-팜 워크숍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콤퍼스트(퇴비간)를 만드는 일이 남았습니다.
모임원들 간에 여러 가지 콤퍼스트 모델에 관한 정보를 모아서 2~3가지의 실험체를 텃밭농장에 만들 예정입니다.
워크숍 일정 외에도 모임원들이 주 1회씩 별도로 모여 텃밭농장을 노동보다는 재생과 순환 그리고 힐링과 즐거움이
깃들 수 있는 팜(Farm)이 될 수 있도록 단장하고 있고 계속 해 나갈 계획입니다. 꼭 성공을 위한 실험보다는 배움과
공감을 키우는 실험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과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여유를 잃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콤퍼스트가 완성이 되면 운영도 하면서 관찰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고 이 시간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기록단의 활동이 단지 6월에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과제로 남습니다. 또한 그 동안 만나면서 나눈 이야기와 정보들을 취합·정리하여 생활에 요긴한 자료로 만들자는
새로운 제안이 있어서 새로운 모색안이 더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