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지구숨숨] 환경 라디오극 '요나이야기'를 듣고 그림책 만들기

5기
작성자
Jade Park
작성일
2020-10-18 19:49
조회
1328
안녕하세요!지구숨숨입니다 🙂

1 .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 '지구숨숨'은 지구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인 그룹이에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만의 이슈가 아니게 되어버린 이 시대에 예술가로서 어떤 메시지를 나의 창작물에 담아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숲과 나눔의 풀씨 사업에서는 환경 라디오극 '요나이야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듣고 그리는 그림책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

-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너무나 심각한 이슈입니다. 그런데 토양 뿐 아니라 이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 오염에 대해서 정작 우리는 생각보다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이크로 비즈라던가 바다쓰레기는 (바다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은) 우리 삶에서 쉽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극본으로 써서 배우들과 함께 녹음했어요.

영상으로 만들거나 바로 그림책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시각적인 정보를 미리 주지 않고 청각의 정보에만 의존했을때, 아이들이나 참여자들이 더 많이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어요. 아무래도 내 손으로 그린 그림책이 시판 되는 그림책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많이 펴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요.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8월:  "코로나미워!"

선정 이후 사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된 4개 학교/ 어린이 집과 회의 결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현재는 확답을 줄 수 없다는 대답들이 되풀이되었습니다.  굉장히 낙심되었지만 무엇보다 우리와 참여자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9월: "다시- 또 다시"

지인들 풀(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형 층)을 바탕으로 먼저 유투브 링크를 주어 진행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약 8분 가량의 콘텐트가 아동들에게는 다소 길게 느껴진다는 피드백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리마스터링이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녹음한 부분을 모두 다시 녹음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오히려 코로나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지 못하는 이 시간동안,  배우들-음악감독과 다시 만나 작업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0월: "희망-좌절-재좌절-희망의 다큐멘터리"

재녹음 한 '요나이야기'의 편집과 함께 다시 활동장소 섭외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다소 나아져 학교/도서관/어린이 집의 폐쇄가 다시 풀리고 있어 희망적인 대답을 기대하였으나, 학교는 정규 수업시간 조차 모자란 형편이고 도서관도 현재까지 밀려있던 자체 프로그램들도 모두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 들어갈 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또 좌절을 하였지요.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봉구-도봉문화재단의 둘리뮤지엄, 그리고 노원구-노원문화재단의 곧 개관할 어린이극장 쪽과 면담을 진행하였는데, 둘리뮤지엄은 안타깝게도 리모델링 공사로 11월까지는 내부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노원구의 아이들극장에서 개관 프로그램으로 너무 적합하다며 흔쾌히 수락을 해 주셔서 드디어 요나이야기는 정식으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더불어 광주의 월간 프로그램 '양림쌀롱'에서 앞으로 계속하여 환경이슈를 다룰 예정이라는 말씀을 전해오시면서 라디오극 '요나이야기'프로그램을 양림쌀롱 프로그램으로 주말에 진행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또 한번 짝짝짝!)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 남은기간동안의 활동 계획
  1. 10/31일. 광주광역시 양림동의 <10년후 그라운드 공간>에서 10:00-11:00 / 13:00-14:00 (시간조율중) 2차에 걸쳐 진행
  2. 11/14, 21일. 서울특별시 노원구  <어린이극장>에서 11:00-12:00/ 13:00-14:00 총 4차에 걸쳐 진행
  3.  11월 중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반디극장>에서 약 2회차 더 진행 예정 (조율중)
  4. 온라인 홍보/접수를 통한 개별 키트 발송+ 그림책 만들기 진행 예정 (인스타 홍보 준비완료)
  • 활동 개선점: 라디오극의 리 마스터링 작업과 편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 점과 코로나의 영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꾸렸던 것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불러오게 되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으로 인하여 온라인 방면으로도 확장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게 되어서 오히려 기회가 되었어요.
  • 앞으로 기대되는 점: 광주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부천, 부산광역시 등에서도 프로그램의 소개를 보고 연락이 오는 계기들이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볼 수 있는 계기가 계속 만들어질 것 같아요. 더불어 숲과나눔 이라는 재단에 대해 참여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합니다. 이 계기로 숲과나눔 재단도 더 알려지고, 내년에는 주위에서 작게작게 소그룹으로 모여서 활동하던 지인들- 비건식단 모임, 동물권 지키미 동아리, 숲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동아리 등 많은 모임들이 <숲과 나눔>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무적입니다 🙂
  • 인스타그램에서 jigusumsum 검색해주세요!
  • 멤버들의 발제로, 10/19(월)에 대중과 함께하는 환경토크 '우리는 페트병을 제대로 버린적 있는가'  ZOOM공론장을 준비중입니다.  공연예술을 하는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계속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