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기후위기비상행동] 전국 기후교육활동가 학교

6기
작성자
gruzam
작성일
2021-04-11 14:43
조회
721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마을 곳곳에 기후위기를 말하고, 행동하는 모임이 생겨나야 합니다.

17개 광역 기후위기 연대체, 253개 기초 단위 기후모임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 ‘지역 기후교육활동가 발굴’ 프로젝트! 왜 서울경기 교육활동가가 지역에 내려가 기후교육을 해야 하나요?

우리 동네, 우리 시군구, 우리 시도를 잘 알고 맞춤형 기후교육이 가능한 교육활동가를 쏙쏙 찾아서 더 좋은 교안을 쥐어짜..아니 합의하고, 도출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2-1. 천릿길도 수요 확인부터

전국 광역 단위의 연대체가 얼마나 조직되어 있을까 확인하고 알아보았습니다. 서울, 세종, 강원, 경북을 제외한 충남, 충북, 광주, 인천, 대전, 경기, 전북, 부산, 경남, 울산, 대구, 전남, 제주 13개 광역에 기후행동 연대체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담당자를 찾아 전화부터 돌립니다.

“안녕하세요? 기후위기비상행동입니다. 지역 기후교육활동가 발굴(양성) 프로그램을 하려고 하는데, 지역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실까요?”

수요조사와 홍보를 동시에, 꿩먹알먹!

“네! 정말 필요해요~”

“안 그래도 활동가 교육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함께 진행하면 좋겠네요.”

수요를 확인하고, 오케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

“교육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강사가 양성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강의를 위한 강사만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네! 그런 평가와 생각을 사전워크숍에서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어요.”

! , 우려도, 제안도 체크체크. 그러면서 사전워크숍 참석을 독려합니다.

 



2-2. 시작이 반이다, 사전워크숍 개최

13개 전국 광역 연대체 소통담당자 대상으로 ‘전국 비상행동 교육활동가 사전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충남, 인천, 전북, 대구, 광주, 충북 등 전국에서 모인 비상행동 선생님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뵈었어요. 서로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아서, 자기소개도 하고, 각 지역에서는 올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기후교육활동가학교에 대한 기대는 어떤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활동가 학교가 지역 기후행동의 안정적인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역 기후행동 참여 단위나 시민들께도 알려서 교육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생태교육하고 계신 교사님들께도 보수교육이 되면 좋겠어요.”

“교육보다는 조직이 힘들더라고요. 캠페인을 어떻게 식상하지 않게 할 수 있는지도요. 행동을 공유하고, 어떤 행동이 좋더라 이런 것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기후교육활동가학교(안)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최종적으로 4~5월 진행 가능한 5개 지역을 선별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네요.

추진이 결정된 지역(충남, 충북, 인천, 대구, 광주)에서는 참여자를 모집, 선별하고,

풀씨팀은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강사와 퍼실리테이터를 섭외하고, 개별 강의안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4개 이상 지역에서 기후교육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지역별 공통 교안을 논의하고, 합의하고, 강사를 발굴한다.

충남, 광주, 인천, 충북, 대구 순으로 각 지역별 최대 20명(시군구 1명씩 교육활동가)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워크숍 내용과 방식은 지역과 사전 조율합니다.

풀씨 팀은 지역 교육 활동가를 발굴해서 좋고, 지역은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공동의 교안을 작성하고 합의할 수 있습니다.



[충남]

일시: 4/13(화) 13시~18시

장소: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프로그램

1)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쟁점과 과제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

2) 충남 기후행동학교 어떻게 할까 실전 워크숍 -전세이라 기후위기비상행동 조직교육팀장

참여인원: 15~20명(시군구 교육활동가 1명씩)

[광주]

일시: 4/30(금) 14시~18시

장소: 전일빌딩245 NGO센터

프로그램 협의중

참여인원:20명

[충북]

일시: 5/10(월) 15시~19시

장소: 미정

프로그램 협의중

참여인원: 10명~15명

*인천 강사 섭외중, 대구 지역 내 내용 합의 중


(개선점) 본격적인 프로그램 착수 전이라.. 없습니다.

(주의할 점) 1)지역 수요와 요구에 맞출 것 2)지역 연대체와의 소통도 교육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워크숍 참여자가 모두 교육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순 없지요. 향후 시민들이 교육 요청이 있을 때 3)지역 연대체 소통담당자와 소통한 후에 시민 수요에 맞는 교육활동가를 배치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4)지역의 운동 목표도 확인하고, 지역 현안도 공유하고, 5)교육활동가의 품을 덜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교안도 짜고, 합의합니다. 강의만 잘하면 교육‘활동가’가 아니다. 6)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는 퍼실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민이 되어 직접 활동계획표도 채워봅니다.. 등등을 주의하고, 유념해서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점) 발굴이 끝인가요? 그럴 리가! (우린 다 계획이 있어요. 소곤소곤)

교육활동가를 양성하는 목적은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대응하고자 하는 시민모임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풀씨 사업이 종료되면 기후행동학교를 개최합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낀 일반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지역 강사가 달려갑니다.

작년 사례를 보면,

“수 십 명의 지역 주민이 모여 원탁회의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지역 의제를 발굴했는데, 어떤 활동을 해야 모임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계획을 함께 세워줄 분이 필요합니다.” -2020 기후행동학교 신청자

“우리는 마을공동체인데요. 작년부터 환경에 관심이 있는 분들끼리 여러 강의를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 기후위기 관련된 이야기나 활동을 더 하고 싶어요. 우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내용을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2020 기후행동학교 신청자


작년에는 50여 개의 시민모임을 지원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씨 뿌리려면 아직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말 253개 마을 곳곳에 시민모임이 만들어질까요? 두근두근 (풀꽃..격하게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