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가로수를 아끼는 사람들]가로수 가지치기 피해 시민제보 프로젝트

4기
작성자
jinune
작성일
2020-04-29 21:31
조회
4323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도시환경의 필요로 도입된 가로수인데, 상가 간판을 가린다며, 전선을 보호한다며, 너무 크게 자라 쓰러질 우려가 있다며,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며, 열매가 떨어지고 냄새가 불쾌하다며, 벌레가 생긴다는 이유로, 강전지(강한 가지치기)가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매년 과도한 가지치기가 반복되고 있어 수목의 건강성과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가로수 보호와 생명체로서의 인식제고를 위한 활동과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범시민운동으로 확대될 힘과 지혜를 키우고자 합니다. 시민제보 프로젝트를 통해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해 가로수의 기능과 모습, 존엄성이 훼손된 사례를 맵핑하고, 이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시민들의 마음까지 조직하는 가로수 아카이브북을 제작하여, 가로수 가지치기 이슈를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가로수에 대한 시민인식을 증진하고 가로수 보호 법제도 및 정책을 개선시키는 데 디딤돌이 될 시민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내용을 계획했습니다.

  1) 페이스북 그릅 개설 및 운영

  2) 프로젝트 홍보 및 참여 유도

  3) 시민제보 프로젝트 결과 공유

  4) 가로수 아카이브북(버전1) 제작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페이스북 시민제보 활동>

  현재까지 330명이 가입하여 가로수 가지가 함부로 절단되어 볼품없게 된 적나라한 현장을 제보해주셔서 사회적 공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가로수뿐만 아니라 학교, 상가,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도시 나무 전체에 대한 제대로 된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공론화 요구와 개선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간평가 및 초청강연 모임>

  그간 제보내용 양상을 분석하여 공유하고, 제기되었던 주장과 논쟁을 점검하고 평가하여, 향후 활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간평가 모임을 숲과나눔재단 강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총 1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나무를 올바르게 보살피고 관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개념과 실제적인 사례를 배우고자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활약하는 아보리스트(Arborist) 전문가의 초청강연도 진행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민원접수 운동>

  나무를 잘라달라는 소수의 요구가 제발 자르지 말라는 다수의 안타까움보다 '민원'으로서는 압도적으로 많은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간평가회에서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하면서 공공의 나무를 과도하게 자르도록 결정하고 시행하는 관리주체인 지자체 녹지과, 교육청(학교), 한국전력에 민원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자기 사유재산이라며 나무를 함부로 자르는 몰지각한 사람들, 상가·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도 민원을 제기합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민원접수 운동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

  5월 말까지 민원접수를 활발하게 진행하여 민원내용과 그 과정의 경과사항, 처리결과의 성과와 한계 등 민원제기-문제해결의 전 과정을 페북방에 공유해서 사례(유형)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6월초 결과공유회 및 공동행동>

시민제보 프로젝트 결과를 분석 종합하여 가로수 아카이브북(버전1)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 그룹에 게시된 시민제보 내용, 주요 댓글 및 토론 내용, 언론뉴스, 논평 등을 비롯한 민원접수 처리결과 및 평가내용 모두를 활동자료집으로 구성합니다. 가로수가 ‘대접받고 있는 현실’과 시민이 ‘나무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내는 기록물이자, 시민운동 의제로 공론화하고 다음 실천단계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4.활동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