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경이로운 잡담] 산청 자연의 소리를 기록하고 알린다.

12기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5-06-22 22:04
조회
340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산청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고 기록하고 알린다]라는 명제의 목표를 가지고 산청사는 다섯 사람이 모였습니다. 자연의 소리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다르지만, 도시에 살다 산청의 자연이 좋아서 왔다는 공통점과,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고 기록하는 것이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것이라는 생각의 공통점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머무는 곳 주변을 둘러싼 자연의 소리를 기록합니다. 소리를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내가 알게되고 알아차린 것들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소리풍경과 내 주변 소리풍경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자연은 어떤 소리를 담고 있고, 소리는 어떻게 계절을 알려주는지,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는지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기록을 산청 사람들과 자연의 소리에 관심 갖는 분들에게 전하고자 산청 사운드스케이프 전시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441030분 산청 청년모임의 베이스캠프 남다른이유에서 윤석열이 탄핵되던 순간 사업시작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기존의 멤버에서 효은이 개인적 사정으로 빠지고, 수내와 한나가 함께하게 된 첫날입니다. [내가 머무는 곳 주변의 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1분 이상으로 녹음을 해보자. 녹음 시간과 날짜, 날씨, 장소등을 자세히 기록하자. 녹음 당시의 풍경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함께 기록해 두자. 나만의 느낌이나 생각이 있다면 함께 기록하자.]라는 기본틀을 정했고, [자연의 소리를 들어라] 책을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 42617:30 [신유미작가님과 함께하는 산의노래 콘서트’]가 산아책방에서 열렸습니다. 328일 산청에서 산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산불을 9일동안 지속되었고, 산청은 산이 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아까운 목숨을 잃고, 집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숲에 살아가는 많은 생명들도 그러했을 겁니다. 매일 눈뜨면 검게 타들어가 산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도 검게 타는 듯 했습니다. 산불로 타드러간 산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산청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경이로운 잡담팀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산의노래], [알바트로스의 꿈], [너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노래로 연주하는 신유미작가님의 그림과 연주는 듣는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새들의 이동 여정을 소리로 표현안 그림책은 자연의 소리에 더욱더 관심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남녀노소 자연의 소리에 관심갖는 분들을 모시고 불탄 산을 응원하고, 경이로운 잡담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5919:00 산아책방에서 4월동안의 소리녹음과 기록, 한달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현진 : 소리를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소리가 들리는 자연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바람소리보다는 바람 불 때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나는 좋아했더라.] [한나 : 제비 소리를 너무 녹음하고 싶은데, 녹음기만 가져가면 소리를 멈춘다. 우리동네에 제비가 많은 것에 나는 자부심을 느낀다.] [수내 : 우리는 제비는 잘 안들려... 뻐꾸기 소리가 많이 들리기 시작했어.(해발 450)] [산아 : 우리집에서도 제비는 멀리서만 많이 보이고 소리는 듣기 힘들어요.(해발 250), 꾀꼬리 소리가 요즘 잘 들립니다.] [우정 : 새소리가 정말 궁금해서 자주 녹음을 해보고 있다. 버드넷 어플로 분석을 해복 있다.] 우리 안에서 각자 살아가는 곳의 소리를 나누는 것을 더 포인트로 생각했는데, 우리가 앞으로 소리를 전시하고 나눈다면 전달 대상은 누구인지, 대상에게 어떻게 전달을 할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하였고, 잘 전달하려면 큐레이션이 필요한 것 같다고 공감을 함. “소리는 눈을 감고 듣는게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영상도 아름다워야 소리가 좋게 들릴 것 같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소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산아는 소리는 나조차도 잘 몰랐지만, 산청의 사람들 보다 외부인들, 도시와 가까이 있는 분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고 참가하였다.”는 말에 모두들 공감하였다. 4월동안 읽기로 했던 책이 소리에 대한 책중 기본서이고, 쉽다고 선택했는데, 가독성이 떨어지고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5월에는 [지금, 자연은] 책을 함께 읽기로 하였다.


  • 518일 새벽 430분 산아책방 앞 [새벽 새소리합창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벽 새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함께 가졌는데요. 새벽 4시부터 먼저 나왔던 사람들은 그때부터 함께 들었어요. 4:05 검은등뻐꾸기, 닭 울음소리 / 4:11 뻐꾸기 / 4:19 팔색조/ 4:26 소쩍새/4:43 노란턱 맷새/4:44 쏙독새, 호반새/4:49 꾀꼬리/4:50 되지빠귀/4:53 벙어리뻐꾸기, 암뻐꾸기, 속독새/ 4:55 속독새 소리가 가까이로 이동/5:02 박새/5:05암뻐꾸기/5:10 청딱따구리(교대시간)/ 그리고 이어진 모든 새들의 합창!!! 한 참가자가 자연은 살아있구나, 거짓이 없구나.!” 평을 하였고, “라벨의 볼레로 음악을 듣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함께한 분들과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산아책방에서 라벨의 볼레로 음악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들을때도 물론 좋지만 함께 듣는 감동은 정말 더 큽니다. 작년 524일에는 호반새 소리가 들렸는데, 올해는 아주 멀리서 들렸고(일주일 뒤부터 아주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제작년에는 들렸는데 작년 올해는 섬휘파람새 소리가 안들리고 있습니다.


  • 518일 일요일 새벽 6[사운드워킹] 소리가 아주 풍부한 이른 아침, 부지런한 사람은 더욱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운드워커 두분과 함께 산아책방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지향성마이크를 활용하여 듣고 느끼고, 교감하고 나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했던 참가자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명상을 하는 것 같았고, 현재에 머물게 하였다. 이완되고, 평온하고 안정된 나를 만났다.” “생각이란 돌을 빼내는 시간이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었고, 생각의 끝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심장소리와 자연 소리가 하나될 때 눈물이 핑 돌았다.” “밀림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았고, 자연의 소리가 이렇게 가까이에 나와 함께하는 줄 몰랐다.”


  • 523일 금요일 18:00 [심이다은 작가님, 보편타당한 소리 강의와 스몰 전시]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이로운 잡담 팀이 기록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떻게 기록을 해나가야 할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기록들로 어떤 전시를 할것인가?] 답이 없는 물음에 길잡이가 될 사람 그리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5월 일정이 너무 바쁜탓이 있었지만 새소리가 풍부한 시기를 노칠 수 없었고 무리를 하였고,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소리 기록을 위한 강의가 꼭 필요했습니다. 강의중 함께 나눈 이야기들입니다.


  • 1. 전하고자 한 메세지는?? 좋은장비나 계기가 있어야 들을 수 있는게 아니라 조금만 귀 기울이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 가장 기억에 남거나 간직하고 싶은 소리는? 강원도 삼척 고수동굴과 온달 동굴에서의 소리. 녹음기 안가지고 들어갔는데 종유석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어둡고 깊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 한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고 작은 한 방울이 이곳을 다 깨는듯한 느낌이었는데, 녹음 한 것을 다시 들어보니 그런 느낌과 감정이 전달되지 않았다. 그런점이 가장 어렵다. 그때 느낀 감정, 현장감 전달이 어렵더라.

    3. 소리 소음의 구분은 주관적인 것일까요??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고민이 된다.

    4. 토리고에 게이코 일본 70세 정년 저명한 학술가, 머레이쉐이퍼 제자. 소리의재발견 책. 설치미술작가와의 협업을 많이 함.

    <명교의 소리를 듣는다> 프로젝트. 작은 유람선 타고 배 아래를 지나간다. 귀기울여 보는 것 자체가 소리를 감각하는 것이다. 사운드 스케이프의 주된 목적이 아닐까?? 내귀에 익숙하고 편안한 소리에 귀 기울려 보는 것이 어떨까?

    5. 보편타당한 숲 2025년 작가의 주제 : 연초에 불이나면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불탄 산은 다른 소리를 머금고 있겠다. 둥지도 없어지고 야생동물도 옮겨가고 황폐하지만 새로운 생명이 싹틀것이기 때문에 희망을 본다.

    6. 동물이 주변의 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주변에 도로공사로 돌을 오래 깨었는데 닭이 알을 안 낳았다. 피해보상청구도 하고… 오랜 공사에 무뎌지지만 사람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을 알 수 있다.

    7. 도시에서 나고자랐는데 언제부터인가 도시 소리가 소음으로 느껴졌다. 도시에 갔을 때 기분이 안 좋음을 느끼고, 소화도 안 되고 힘들었다.

    8. 설치물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둥에 어디 들어갈 것인가가 스스로 결정한다. 설치물의 소리를 어떻게 듣는지 설명해주지는 않았다. 모두 끝까지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전시를 온 사람들이 모두 끝까지 안들을 줄 알았지만 다 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작위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설치물을 고안하였다.

    9. 쾨이어트 어메리칸 : 세상은 스스로 음악을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좀처럼 순수한 귀로 들으려 하지 읺는다. 원 미닛 베케이션 프로젝트/ 하루 60초 귀 기울여 봐라! 당신을 여행자로 보내줄 것이다. / 친구인 매트퍼버가 녹음한것!! 60




  • 6110시 산아책방. [지금, 자연은]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돌아가면서 마음이 머물렀던 동물의 이야기를 리딩하며 챕터를 모두 읽었고, 함께 그 동물의 소리를 들었다. 각자 녹음한 것들을 듣고, 소리 상황에 대한 배경 이야기를 전달하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나집 현관 위에 제비가 집을 지어서 한나는 제비 소리를 많이 기록하고 있는데 똥이 고민이라는 이야기, 산아도 책방 위에 딱새가 집을 지어서 똥 테러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로 서로의 소리풍경을 전했다. 전시회를 기록하는 것, 앞으로 하고싶은 것을 이야기 나누었다. [산청, 자연의 소리 음반]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산아가 하였고, 한나는 만든지 오래 되었다며 자신의 작곡한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해 주었다. 한나 음악을 들으며 해질녘 풀벌레 소리가 잘 어울리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진은 자신의 전공인 목공으로 새를 만들고 설치미술과 소리를 연결해 보려고 한다는 아이디어를 나누어 주었다.다음 모임은 수내가 사는 동네에서 함께 수내 주변의 소리풍경을 함께 듣고 녹음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 7월 첫주, 8월 첫주 두 번의 공식적인 만남을 더 가질계획입니다. 남은기간동안 9월에 있을 전시회 날자, 전시회를 위한 큰 틀을 계획하고, 어떤 주제로,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 계획, 준비, 실행 단계를 밟아나갈 것 같습니다. 장소는 산아책방에서 할것입니다.


  • 9월의 어느 날 [경이로운 잡담] 팀이 기록한 산청 자연의 소리, 소리풍경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4. (필수) 활동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