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유어스텝] 한걸음수다회 그리고 처음하는 기후행동

8기
작성자
ifhyun35
작성일
2022-04-10 23:50
조회
288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우리 지역의 환경 활동가, 기후위기 대응 실천 모임 등을 시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지역 시민사회)끼리', '우리 안에서'는 잘 아는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실천모임들. 과연 지역 시민들은 이들의 존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조금 다른 언어와 문법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환경 활동, 기후위기 대응 실천모임 등을 알리고 함께 하자 손 내밀고 싶었습니다.

"기후행동, 내가 해도 되는 걸까? 망설이는 사람들과 함께 할 방법은 없을까?"
기후행동에, 변화를 요구하는 환경 캠페인에 함께 하고싶은 개인들이 분명 주변에 있다 생각합니다. 그들을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기후행동에 초대하고자 '처음하는 기후행동' 이라는, 기후행동으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될 자리를 매월 한 번씩 마련하고자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3/24 - 첫번째 한걸음 수다회🌱



"우리는 어쩌다 환경운동을 하고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지역 환경단체 활동가 두분을 초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요즘 주목하는 지역의 환경 이슈는?" 같은 질문에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지칠 때는 어떻게 하는지?" 등
다채로운 질문으로 꽉 채운 2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얼굴을 아는 활동가'가 생긴다는 것, 어떤 이슈를 볼 때 그 일에 관계된 사람을 떠올린다는 게 어떤 건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수다회 손님: 김종필,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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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처음하는 기후행동🌱



기후행동에 참여경험이 있는 참가자 2명, 처음 참여해보는 참가자 3명과 함께 피켓을 만들고 매주 열리는 '미래를 위한 금요행동'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피켓을 든 게 처음이었던 참여자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과 버스 승객들이 피켓 문구를 볼 수 있도록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피켓을 들었던 게 기억에 남고, 적은 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했다는 후기를 나눠주셨습니다.





🌱 4/2 - 두번째 한걸음 수다회 + 액션 (한걸음 동행)🌱



4월 한걸음 수다회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관련하여 지역 동물권 소모임 '성난비건' 활동가 희복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실제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조류충돌 현장인 첨단의 아파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조류 충돌에 알고 싶은, 또는 활동하고 싶은 시민들이 신청을 해주셨고, 전부 조류충돌 모니터링 경험은 없어 긴장이 된다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약 1시간 가량 관련 다큐와 이야기, 질의응답을 갖고 실제 현장에 나가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참여자의 안전과 지나가는 시민들 대상으로 활동을 알리기 위해 특별제작한 조끼를 입고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만나지 않길 바랐지만, 2시간 가까운 모니터링 동안 방금 죽음을 맞이한 맷비둘기 사체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참매의 죽음까지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참매는 천연기념물이라 해당 자치구에 인계하는 과정도 거치며, 예상보다 더 깊은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링 이후 참여자들은 각자 네이쳐링 어플에 조사 내용을 기록하고, 광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단톡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걸음 수다회 기사 - [전남일보] 투명방음벽 앞에서 사라져가는 철새 (4/3)
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2040310490763991

3. 앞으로의 활동계획
  • 처음하는 기후행동 (4, 5월 각 1회 예정) - 4/22(금) 지구의날 연계 금요행동 참여 예정
  • 한걸음수다회 (청소년기후행동 1.5도씨 모임, 비건탐식단 등과 함께 하는 만남의 자리 만들기)
  • 조류충돌 모니터링 후속모임(조류충돌 방지스티커 부착 요청 액션 등 함께 하기)
  • 한걸음 동행(지역 환경기초시설 방문 - 소규모 탐방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