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 내용


전환마을 부엌 밥풀꽃은 2020년부터 지구를 위한 채식 식당을 운영해왔습니다. 다양한 존재와 건강한 관계를 맺는데 관심을 가지며, 어떻게 하면 식당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소비를 넘어, 도시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다시 흙으로 되돌리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실험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없는 가게, 쓰레기 없는 카페처럼 쓰레기 없는 식당은 가능할까요?

밥풀꽃이 그동안 해왔던 실험들을 톺아보고,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채식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연구하고 공부하여, 제로웨이스트 식당으로서 밥풀꽃을 세상에 선언하려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밥풀꽃책에 담아보려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3월 동안 밥풀꽃은 풀씨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하고 강사 섭외 및 홍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밥풀꽃이 제로웨이스트 식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다, 이미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걸 우리만 알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죠^^;;;;
그래서 이미 밥풀꽃에서 하는 것을 돌아보고 보완하며- 밥풀꽃을 제로웨이스트 식당으로 세상에 알리보자 마음 먹었답니다:)



봄을 맞이해 지난 한 해 동안 밥풀꽃의 지렁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만들어준 분변토를 화분의 흙과 바꿔줬어요.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를 살아남은 지렁이들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처 지켜내지 못한 지렁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번 풀씨 활동을 하며 어떻게 하면 겨울을 무사히 나는 지렁이 집 만들기가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아요!





4/29에 있을 플레닛 A 상영회 준비, 밥풀꽃 농장과 한살림 농가 탐방 준비, 소란 및 꼬리와의 협업을 제안하고 준비 중입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 아카이빙/탐방
- 밥풀꽃 농장(밥풀꽃에서 쓰는 채소를 공급 받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농장) 탐방 : 농장의 현황을 기록, 밥풀꽃에서 만들어진 음식물 쓰레기가 어떻게 퇴비화되는지 기록
- 한살림 서부센터를 방문하여 한살림에서 파기 / 폐기 되는 물품들을 밥풀꽃에 순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도모

✔ 연구 및 실천
- 제로웨이스트 채식식당은 세상에 왜 필요할까요? 그 의도와 방향을 ‘밥풀꽃'의 팀원이 분명히 이해하고 시민들과 나누는 과정을 준비 중입니다.
- 플레닛 A 다큐멘터리 상영 및 GV : 동물권과 동물권 활동가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쓰레기와 공해들이 동물들의 삶과 어떻게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같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 ‘소란'은 은평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환마을 활동가 입니다. 은평구에서 ‘음쓰 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마을 단위 음식물 쓰레기 순환구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비전화 공방 제작자 ‘꼬리'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함 제작을 연구해봤습니다. 밥풀꽃 공간의 음식물쓰레기 순환 구조에 대해서 컨설팅 받고 함께 규모와 시스템에 맞는 지렁이집 리모델링 및 퇴비함 제작을 해보려 합니다

• [일정 조율 중] 밥풀꽃 농장 탐방/ 한살림 서부센터 탐방/ 퇴비함, 지렁이집 리모델링 워크샵
• 4/29 Planet A 상영회/GV (밥풀꽃)
• 5/27 음쓰 카페 (밥풀꽃 / 서울 혁신파크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