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효창서담] 효창동 식물도감 프로젝트

9기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2-10-14 13:22
조회
226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효창서담은 오래된 동네, 효창동에 위치한 동네 도서관입니다. 효창서담이 위치하고 있는 효창동은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높은 효창공원을 끼고 있으며 오래된 골목이 남아있는 구옥단지입니다. 사적지를 품고 있어 재개발이 요원했던 이곳에 최근 개발 규제 완화로 재개발과 재건축 이슈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재건축으로 인해 동네는 공사장 소리로 시끄러워졌고 효창동이 가진 역사적,생태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가치만을 계산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하 게 되는 재개발과 재건축은 오래된 나무를 베고 엄청난 양의 산업 폐기물들을 양산합니다. 결국 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환경에 유해한 일을 반복하는 아이러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공간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경제의 논리가 다시 효창동을 향하고 있는 지금, 효창서담은 효창동의 식물들을 기록하며 오래된 동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조사하고 기록한 효창동 식물 이야기를 모아 효창동만의 식물도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를 베며 수 톤의 폐기물을 쏟아내는 대신, 오래된 나무 아래 모여 동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통해 우리 주변의 공간이 가진 생태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습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효창동 산책 (9/12 ,9/18, 10/9)

주민들과 함께 효창동 골목 산책(9/12), 효창숲 산책(9/18, 10/9)을 총 3번 진행했습니다. 각각 10명의 산책 희망자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효창숲 산책은 <효창숲에 가면 그 나무가 있다>의 공저자이신 숲해설가 함희숙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진행했습니다. 산책에 참여한 주민들은 모두 도감에 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식물들을 찍어 오픈카톡방으로 공유했는데, 현재 오픈카톡방 [효창동 식물도감]에는 산책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이 도감 제작 과정을 공유받고 있습니다.  

 

(2) 도감 제작을 위한 워크숍 진행

효창동 식물도감은 모두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토대로 워크숍 신청자들과 손수 작업합니다. 도감의 다양성을 위해 판화, 색연필화, 아크릴화, 페이퍼컷 드로잉의 기법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판화, 색연필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 식물판화 (9/23, 30)

식물판화는 2회에 걸쳐 이제이조 작가의 진행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4명의 신청자가 참여했고 5종의 식물 판화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 녹담화록 (9/25)

녹담화록은 식물 드로잉 워크숍이며 함산 작가의 진행하에 현재까지 색연필화 드로잉 워크숍 1회 진행되었습니다. 5명의 신청자가 참여했으며 5종의 드로잉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10월 중에는 10/15, 10/25, 10/26 일에 진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3) 인터뷰이 섭외 중

오래된 동네 효창동의 이야기를 도감에 풍부하게 수록하기 위해 동네 주민 인터뷰이를 섭외중입니다. 현재 효창동에서 나고 자라, 이곳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주민 1명, 효창동에서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 1명과 의견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1) 워크숍 진행 일정

10월 : 1회의 페이퍼컷 드로잉 워크숍과 3회의 녹담화록이 진행됩니다. 

11월 : 1회의 리놀륨 판화 워크숍과 1~2회의 녹담화록이 진행됩니다. 

 

(2) 인터뷰 및 원고 작업

오래된 동네, 효창동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한 인터뷰와 원고 작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3) 도감 디자인 작업 및 전시 준비

11월 중순 이후, 도감 디자인 작업 및 인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후 도감 수록 작품 중 참여자가 원하는 작품들을 모아 서담 내에서 전시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4. 활동사진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