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더불어숲페어라이프센터] 천천히 느리게 오래쓰는 일상 : My fair life

9기
작성자
숲과나눔
작성일
2022-10-16 21:26
조회
212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제로웨이스트, 공유경제 많은 대안적 실험과 시도들이 있지만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며 대중교통으로 일상을 꾸려가는 경기도 작은 택지지구 봉담의 마을 사람들에겐 먼 곳의 이야기에 그치고 만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는 마을을 꿈꾸며 마을에서 12년째 마을의 이웃으로 귀 기울이며 서로의 삶을 연결해가는 페어라이프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걸음의 작은 실험과 실천들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해 나가려 한다.

 

1. 파편화되고 단절된 작은 택지지구의 삶 _ 그릇도서관을 통해 일어나는 연결과 연대

봉담읍에만 대학이 3개, 청년임대지구가 2곳,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손님이나 친구들을 초대하려면 집에 그릇이나 냄비, 손님상을 차릴만한 도구들이 적어 배달음식으로, 일회용 쓰레기 가득한 상을 차리게 된다. 누군가 이제는 쓰지 않는 아름다운 그릇을 공유해 다른이의 식탁이 아름답게 차려지고, 그릇에 담긴 삶의 이야기가 연결되며, 함께 나누는 밥상도 피어나는 그릇도서관 마을수다와 그릇시장 등을 통해 가난하지만 연결을 통해 풍요로워지는 삶, ‘적게 가지고 많이 존재하는 삶’의 양식을 나누어 가려한다.

 

2.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도 잘 사는 동네에 편중된 삶의 현실

한걸음 학교, 기후위기와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들이 열리지만, 임대아파트 중심의 변두리 택지지구에서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는 어른을, 혹은 아이들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 시기에도 마을돌봄, 집밥학교 등으로 아이들을 꾸준히 만나온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중심으로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걸음 학교’를 통해 동네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작은 실천과 실험들을 함께 해 나가려한다.

 

3. 다시쓰고 고쳐쓰기 어려운 사회 _ 천천히, 느리게, 오래쓰는 새로운 일상을 일구어 가는 마을

오래쓰던 가방 하나가 망가져도, 이사를 하며 커튼의 크기가 달라져도, 침구의 일부가 낡아 헤어져도 고쳐주거나 수리해 주는 곳이 없어서 결국 버리고 새것을 사게 된다.

동네에서 수리와 수선에 능한 전문가들을 연결하고 만나는 손예술학교를 통해 삶의 오래된 물건들을 고쳐쓰고, 다시쓰는 새로운 일상의 경험들을 만들어가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하도록 하려한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1. 그릇도서관

9월, 그릇도서관의 체계화와 재정비를 위한 그릇도서관 팀의 회의가 3차례 진행되고

비를 맞아 무르는 바람에 팔지 못하게 된 자두를 기증 받아 함께 자두청을 만들어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과 나누는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폐업을 하는 식당에서 그릇을 다수 기증 받아 고르고 닦고 소독해 그릇도서관의 구성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 졌습니다.

더하여 그릇도서관의 팀원이 늘어나고 있고, 그릇도서관 웹카달로그 제작을 위해 그릇들 하나하나 사진을 찍고 사이즈를 재어 문서화 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2.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 학교

페어라이프센터 팀은 9월 24일 기후정의 행진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9월 첫 번째 회의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기후우울과 죄책감을 덜어낸 자리를 희망으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4회차의 어린이 기후학교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 학교” 모집을 시작했으며 10월 23일부터 첫 수업이 열립니다.

 

3. 다시쓰고 고쳐쓰는 손예술 학교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쓸모를 잃거나 유행이 지난 옷과 가방, 커튼과 이불 등을 고쳐쓰는 2회차의 프로그램과 헤지고 망가진 옷을 치앙마이 자수&바느질 기법을 통해 고쳐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의 날짜와 강사 섭외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날짜 : 10.27일, 10월 31일, 11월 7일 진행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1. 그릇도서관

그릇도서관은 앞으로 모든 그릇과 소형가전들의 사진, 사이즈, 수량, 컬러를 기록하여 문서화 하고 웹 카달로그를 완성할 예정 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그릇 중 작은 흠집이 있는 식기류는 킨츠키 워크숍을 통해 그릇도서관 팀에서 수리하려 합니다.

 

2.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 학교

총 4회차의 어린이 기후학교를 진행합니다.

1회차 마을에서 친구와 함께 걷는 한 걸음 : 마을의 숲과 호수를 찾아 우리 마을의 자연물을 살피고 모으고 기록하고

2회차 자연과 하나되어 상상하는 한 걸음 : 이웃마을의 숲을 찾아 변화하는 계절을 느낍니다. 더하여 업사이클 플라자견학을 통해 새활용의 의미도 알아 봅니다.

3회차 다른 생명과 공감하는 한 걸음 : 동물권과 비건에 대하여 동네 비건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비건 간식을 먹습니다. 플로깅을 하며 동네 책방을 찾아 환경, 비건에 관련된 도서를 직접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4회차 지구를 생각하며 내가 만든 한 걸음 : 4회차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생각을 그림, 사진, 자연물 등을 활용하여 자연을 담은 책을 만듭니다.

 

+ 국제풀씨 팀과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서로 줌으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중입니다.

 

3. 다시쓰고 고쳐쓰는 손예술 학교

고쳐쓰는 손예술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 후 지속적인 모임을 위해 그릇도서관과 같이 손예술 학교 팀을 형성하려 합니다.

주로 패브릭을 소재로 하며 마을의 공방에서 쓰고 버려지는 조각천등을 기부받아 헤지고 망가져 쓸모를 잃거나 유행이 지난 물품들을 고쳐 다시쓰는 일상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예정입니다. 

 

11월 26일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 마켓을 엽니다. 

직접 키우고 만든 먹거리와 수공예품, 중고물품등을 위한 마켓으로 운영합니다.

그릇도서관의 그릇들을 꺼내고 한걸음 학교의 아이들의 책을 전시하고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는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며 한켠에서는 수선소를 열어 옷과 가방, 악세사리 등 손예술 학교팀의 수선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4. 활동 사진

 

그릇도서관 파치자두 활용 자두청 만들기 워크숍과 그릇도서관 새단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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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 학교 답사 현장 

- 봉담 호수공원, 동화마을 생태공원과 태봉산 산책로, 상상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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