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지역화폐협동조합] 기후화폐 \'그루\'
2024 풀씨 11기 활동을 공유해주세요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국제사회의 문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선언>을 발표하고 이행과제를 제시하였으나, 인프라 구축과 그에 걸맞는 시민의식 구축에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실천 가능한 지역 내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함으로써 친환경 소비 및 실천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우선 ‘그루’ 거래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루’란 탄소저감 활동 인증을 통해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그루는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20%를 그루로 결제할 수 있는 기후화폐입니다.
그루는 장바구니 사용이나,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 사용하기 등 개인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과, 공동체에서 함께 줍깅을 한다거나 환경 교육을 듣는 등의 탄소저감 활동을 하고 인증을 하면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아래는 월별로 진행한 탄소저감 활동들입니다.
4월은 3번의 강의와 1번의 줍깅을 진행했습니다. 폐의약품 수거의 중요성과 기후 화폐 그루 안내라는 주제를 학마을주토피아, 학하리슈빌포레 위드 돌봄센터, 도안 베르디움 소회의실에서 각각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생태계 교란물질인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활동을 위해 봉사단 출범과 활동을 4개 공동체에서 진행했습니다. 또한 환경 정화 활동으로 줍깅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교육과 실천을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월은 2번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는 생활용품 만들기(샴푸바, 천연비누)와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 1회, 강의 1회, 줍깅 1회를 진행했습니다. 5월에 발족한 학하동의 2개 공동체(학마을주토피아, 위드), 도안동의 2개(트리플5단지, 베르디움)와 5월에 봉사단을 추가로 지족동 4개(옹달샘, 포레, 에코힐, 반석더샵)로 총 8개의 공동체가 정기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환경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에서 나아가 직접 활동을 함으로써 몸으로 체득하는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령, 폐의약품 수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한 후에 직접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의 때만 인지하던 환경의 중요성을 일상 생활을 하면서 습관화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6월은 1번의 제로 플라스틱 교육활동과 7번의 탄소 저감 활동 그리고 1번의 기후화폐 그루 환경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8개의 거점 공동체로 학하동의 2개 공동체, 도안동의 2개(트리플5단지, 베르디움) 공동체와 지족동 4개(옹달샘, 포레, 에코힐, 반석더샵) 공동체에서 생태계 교란물질인 폐의약품 수거 및 분류 활동과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한 기후화폐 ‘그루’ 활동의 구성원들과 6월 22일 토요일에 태안 나오리 생태예술원으로 환경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나오리 생태예술원은 양승호 도예가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도예 체험과 농어촌 생태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자연, 인간, 조화를 테마로 나오리생태예술축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후와 관련된 위기 상황 중 생물 다양성 인식을 위해 워크숍의 한 과정을 보드게임으로 알아보는 멸종위기종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4명씩 4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멸종위기종을 학습하고 게임을 통해 익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루 구성원들이 마음을 내어 마련한 선물을 나누며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번 생태 워크숍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비건 푸드는 식생활에서 꼭 육류가 아니어도 맛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환경 워크숍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그런 파괴된 자연을 되살리고 보호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후화폐 ‘그루’ 프로젝트를 통한 정기적인 활동으로 구성원들간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고 워크숍으로 친밀감과 연대의식을 느낄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월별로 진행되는 각 거점 공동체들의 정기 활동인 폐의약품 수거 및 폐우유팩 수거활동, 환경정화 활동으로 진행하는 줍깅, 환경 교육을 계속 실천해 나갈것입니다.
10월 캠페인활동으로 마을 축제에서 기후 위기 심각성과 기후화폐 ‘그루’를 함께 홍보 하는 부스 운영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그루를 모은 사람에게 탄소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데 취지를 두고 계속 시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4. (필수) 활동 사진
마을봉사단 활동 사진
기후화폐 \'그루\' 환경 워크숍_태안 나오리 생태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