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활동게시판

[잠재공간] AI 정신질환 대응 프로젝트

13기
작성자
jjgg
작성일
2026-07-26 20:50
조회
259

2026 풀씨 13기 '잠재공간' 활동 중간 공유

1. 해결하고자 하는 난제와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활동내용

챗GPT 등 AI 챗봇과의 대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챗봇 이용자들이 고민을 털어놓거나 심리상담의 용도로까지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의 솔루션으로 상담 챗봇에 희망을 거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챗봇과의 대화 과정에서 내밀한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고 챗봇에 의존하게 되거나, 망상 또는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는 소위 'AI 정신 질환'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풀씨 활동을 통해 아직 많이 가시화되지 않은 AI 정신 질환에 관해 함께 배우고 대화하며 대안을 고민해보려 합니다.


 

2. 현재까지 활동 경과보고

  • 대화모임 퍼실리테이터를 섭외, 주간 체크인을 통해 리서치한 내용을 공유하고 활동 기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6/27, 7/6, 7/13, 7/20 진행)
  •  주제 리서치
    1. 웹 자료 아카이빙: 관련 문헌, 연구, 언론보도 등 자료를 빠르게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식관리 플랫폼 Are.na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https://www.are.na/achim-koh/ai-chatbot-psychosis 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자료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도서 자료 리스트업: 비교적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주제이기에 도서 자료가 많지는 않습니다. 마음 돌봄, 정신병, 인공지능, 반려, 의존 등의 키워드를 다루는 국내외 서적을 꾸준히 리스트업 중이며, 올 가을 발매 예정인 셰리 터클(Sherry Tuckle)의 "Artificial Intimacy"를 기대 중입니다.
    3. 신뢰 관계가 있는 주변인과의 대화를 통해 직간접적인 AI 상호작용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챗봇과 소통하며 원래 갖고 있던 심리적 문제가 심화된 케이스나, 챗봇에 위로받으며 굳이 지난한 인간관계에 연연할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례 등을 접하며 역시 시급하게 다룰 필요가 있는 주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챗봇 내지 AI 기술 전반에 관해 열광하는 분위기가 강한 한국이라는 조건이 이러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고 봅니다.
  •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행한 활동은 아니지만 ‘AI와 지금 데이터톤’ 등 유관 행사에도 참석하며 사람들이 이 주제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듣고 있습니다.
  •  웹 아카이브 페이지를 시범 구축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계획

1. 8월 23, 26, 30일에 을지로 일대에서 대화 모임을 진행합니다.

2. 9-10월 사이에 해당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합니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대화 모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3. 대화모임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 정신 질환에 관한 주요 쟁점, 문제의식, 대안을 도출하고, 가이드라인 또는 자료집 형태로 제시합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웹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합니다. (9-10월)

본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대화모임이 있습니다. 대화모임의 내용, 형식, 톤을 어떻게 잡을지에 관해 많은 시간과 고민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챗봇과의 상호작용은 개인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영역이고, 더구나 정신질환 같은 키워드와 연결해서 생각할 때는 더욱 민감해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출간한 "마음성장 프로그램 '토닥토닥' 자조모임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여 안전한 장으로 설계하려 합니다.

공간 선정에 있어서도,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기 용이하도록 공개된 장소 / 회의실보다는 상대적으로 온화한 분위기의 공간을 섭외하였습니다.


 

4. (필수) 활동 사진

미리보기 이미지: Jenny Kidd & Synthetic Pasts / The intimacy factory 2 / Licenced by CC-BY 4.0